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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3회 하우스콘서트 관람기

박준영 | 2017-11-28 18:11:25



항상 다양한 연주자들의 소리를 가장 가깝고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의 하우스 콘서트를 만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번 공연은 하피스트 박라나 선생님과 플루티스트 윤혜리 선생님의 연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두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모차르트의 하프와 플룻을 위한 협주곡에서도 쓰여졌었던 두 악기의 조화는 마치 천상의 선율을 연상케할 정도로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오직 두 악기의 소리로만 이루어지는 흔치 않은 공연이기에 이미 공연이 공지 되었던 날부터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피스트 박나라선생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하는 연주자이기에 친숙한 느낌이 많이 있었고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에서 입상했던 윤혜리 선생님은 세계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단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만큼 기대가 많이 되었죠. 공연 당일, 두 분의 연주는 막 연애를 시작한 설렘이 가득해보이는 두 연인이 속삼임을 주고받는 소리처럼 달콤했고 아기천사들이 새하얀 구름 위에서 춤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상상될 만큼 청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모든 악기를 통틀어 이만한 케미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귀를 즐겁게 했죠. 멋진 연주를 선사해주었던 두 연주자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플루티스트 분들이 하프의 반주로 더 많은 공연을 펼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593회 하우스 콘서트의 아쉬웠던 점은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 관객들의 태도였습니다. 좋은 공연은 좋은 분위기의 관객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하우스콘서트는 미취학 아동을 그대로 입장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하우스콘서트가 교육적 목적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공연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미취학 아동들이 공연에 진지하게 임하지 못하고 소음을 내거나 몸을 움직이는 등 다른 관객들과 연주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공연장들의 대부분은 미취학 아동들의 입장을 제한하고 그들과 보호자를 위한 유아휴게실을 따로 구비해 놓습니다. 하우스콘서트 또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연주자들의 음악에 대한 집중과 관객들의 쾌적한 공연관람이 가능한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 진실한 목적이라면 미취학 아동의 입장을 제한하고 그들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보다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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