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회 하우스 콘서트 "다섯은 너무 많아" 상영회를 참가했었는데..

늦게서야 글을 올리네요..

주말에는 인터넷과 안친한 습성을 가진지라 미루다가 늦게서야 발자국 남깁니다.

관람기는 이미 올려 주셨으니...

"다섯은 너무 많아" 참 좋게 보았던 영화여서 다시 보고픈 마음과 감독님과의 대화에 혹하는 마음 반, 10년 이상을 생활해 오는 동네 가까이 연희동에 "하우스 콘서트"라는 문화 공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콘" 공간에 대한 호기심 반...으로 지난 금요일 하콘을 찾았었습니다.

지난 주말..하콘에서 영화를 한편, 영화관에서 다른 영화를 한편,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한편..이렇게 보았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경험은 하콘에서였네요..

127회...참 좋았었습니다.

보통의 공연장은 내가 관객으로 참여하기는 하지만 함께 호홉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끼기는 어려운데요...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이 하콘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영화..보는 동안은 약간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지라 분위기가 엄숙( ^^ )  했었지만 감독님과의 대화 시간부터 이런 분위기가 풀어지고...

바로 그 이후가 매력이 되는 공간....내가 느낀 느낌과 타인의 느낌을 공유하고 차이도 인식할 수 있는 시간들...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시켜 주고 싶고, 저 역시도 종종 찾고 싶은 공간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