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매력적인 동네 연희동 

들어서자 마자
래트는 꼬리를 윙윙 흔들며
우렁차게 멍멍멍 - ♪ (어 누나 반가워요 )

항상 잊지않는 
래트와의 악수 -

" 래트야 -
티비 많이보면 누나처럼 안경써야해... 토닥토닥 "




아무말없이 시선을 빼앗는 스타인웨이청년
잘생겼다..목소리도 최고다... 
하지만 무척이나 단단하고 견고해보여서
살짝 우리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는 
은밀한 욕심은 접어두어야할듯 ...........

그런데 가끔씩 마술처럼 사라지기도하는
스타인웨이 청년..

"혹시 래트집에 숨어있나 ?"




아직은 친해지지 않은 와인 
항상 와인보단 아이스티에 손이 먼저가는걸 보면
으흠 역시 아직 어리군 ..싶다 
(참고로 하콘표아이스티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

한회한회 하콘을 찾을때마다 
맛을알고 향을 알며
친해 질 수 있겠지?




스타킹신고가면 꼭 한번씩은 미끌어지는 하콘 바닥 ;;;;;;;


조용히
귀기울여보면 음악이 새나오는것 같다 




책장을 처음 본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놀라움반 부러움반 -

그리곤
아주아주 다양한 책이 있어서 다시 한번의 놀람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여러 사람에 관한 
주인장의 편중되지 않은 취향을 말해주는 책장

그러고보니 늘 스타인웨이청년을 바라보고있다
아무말없이 - 




책장속 조용히 살고있는 그녀

평온하고 고요하게 
고개를 떨구고 있다.

그리고 그녀곁엔
아직도 마법을 잃지 않았는지
궁금한 카메라




음악의 여운이 남겨질때 와인한잔과 함께하는
책읽기는 정말 여유롭고 행복했다 
무미건조한 삶의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버릴만큼 - 

그리고 보너스 - ♪
엘리엇이나 괴테의 책만 가득 할 것 같았던 
책장속 
"나도 애완견 Doctor " 라는 책을 발견하고
한참을 웃다 기념으로 찰칵 

아 - 박창수선생님의 인간미란 ! 
: ) ♪


< 하콘속 보물찾기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