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공연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네요.
하나는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권혁주군의 리사이틀
하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박종훈씨와 서울 시향의 협연.
한 공연은 164회 하콘의 주인공이고
한 공연은 166회 하콘의 주인공... 참 고민입니다 ^^

사실 2주전에 열린 권혁주군의 공연은
발디딜 틈 하나 없는 자리 때문에
정작 눈 앞에 왔다갔다 하는 권혁주군을 빤히 쳐다보면서도
스텝들은 연주는 들을 수가 없었어요.
(이 날은 관객분들이 너무 많이 오신게 조금 원망스러웠다는 ^^;)
나중에 녹음된 CD와 동영상을 보면서 참 아쉬웠는데
그 날 하콘에서 연주한 타르티니와 베토벤 소나타 이외에도
프로코피예프와 시마노프스키 소나타까지 같이 연주한다고 하니...
특히 권혁주군의 프로코피예프는 한 번 들어보고 싶은 곡인데 말이죠.

그런데 이번주 목요일에 박종훈씨가 라흐마니노프 2번을 연주한다고 하니...
그것도 좀... ^^;
하콘 프로그램은 조금 소프트한 음악인 반면,
목요일 프로그램은 좋아하는 피협이다 보니... 고민이 안될수가 없어요.

혹시 목요일, 금호 콘서트홀이나 세종 문화회관에서 뵈면
반갑게 인사해요 :)

궁금하신 분들은 Click!
http://www.kumhoarthall.com/concert/concert_sub.html?serial=1460
http://www.seoulphil.co.kr/ (메인 페이지에 공연이 바로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