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느루가 공연한 동영상 보고 새삼 글 올립니다.
국악과 사람들이 퓨전이 아니라 10년넘게 연주해 온 전통음악을 하콘에서 공연하네, 참 좋다, 공연을 가려고 했는데 같은 날 다른 공연 예매를 해 둔 상태라서요. 한 번 뿐일까 변명하구요.
제 버릇 누구 못 준다고, 국악과에 들어와서도 아웃사이더 기질을 못 버리고 혼자 놀다가 좋은 인연을 만들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수업때 연습실에서 수인사 눈인사하던 사람들인데 스치는 인연마저 스스로 접어버리게 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늦깍이 목감기에 걸려보니 새삼 가을도 중턱을 넘어가는구나 싶습니다.
하콘이 그립군요.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