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월요일...  저희 스텝들이 조금 걱정을 했었어요.
한 해의 끝무렵,
하콘에서 처음 잡은 월요일 연주회에 겨울비가 부슬부슬...
많이들 안오실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한 분 두 분 오시더니 어느새 듬성듬성 비어있던 2층을 가득 메워주시더라구요.
비오는 12월의 저녁과 잘 어울리던 서늘한 북유럽의 음악들,
그리고 함께 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웃음으로
월요일의 하콘은 더 풍성했던거 같습니다
그 날 오셨던 분들의 후기를 읽으니 마음이 또 새로워요.

2.
이번 갈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하콘이 참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많은 분들이 함께 출연을 하는 갈라 콘서트다 보니
짧은 시간만 허락된 상황에도 쉽게 출연을 결정해주신 많은 연주자분들,
연주자가 오픈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하콘에 대한 믿음으로 시간을 내어주신 많은 분들
(지금에서야 말씀드리지만 갈라 콘서트는 연주자분들의 각각의 팬보다는
하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좀 더 모셨으면 하는 생각에
예약이 끝난 후로 연주자 오픈을 늦췄습니다)을 생각하니
어깨도 무거워지고,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3.
저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12월에 하콘을 준비하다 보니
자꾸 생각나는 제목의 드라마가 하나 있더군요.
고맙습니다 :)


그리고 일정란에 갈라 콘서트 프로그램이 올라가 있구요
이벤트 당첨되신 분들은 답글로 올려놓았습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