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그래도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던 그 일을 잘 해내었던가 가만히 생각해보자니...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음악도 많이 듣고 영어공부도 하고 싶었는데 왠지 하다가 만 느낌이니까요.
그런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은 열심히 읽었던 것 같아요.
오며가며 지하철에서... 사무실에서 시간날 때...
그렇게 틈새시간을 통해서요.
별로 가리지 않고 읽었지만 그래도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올해의 책은
몇번을 다시 생각한다 하더라도 "상실의 시대"가 될 것 같아요.
아직도 멈춰있는 차 속에서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읽었던 그 시간이 생각나네요.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느꼈던 그 공허함이 또다시 느껴지는 것만 같은...
여러분은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어떤 책이 여러분의 마음을 열었는지...
또 어떤 책이 여러분을 웃게 했는지... ^^
------------------------------------------------------------------------------------
"자기, 지금 어디 있는거야?" 그녀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수화기를 든 채 고개를 들고, 공중전화 부스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그곳이 어딘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내 눈에 비치는 것은 어디랄 것도 없이 걸음을 재촉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모습뿐이었다.
나는 아무데도 아닌 장소의 한가운데에서 계속 미도리를 부르고 있었다.
- "상실의 시대" 마지막 페이지에서 -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그래도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던 그 일을 잘 해내었던가 가만히 생각해보자니...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음악도 많이 듣고 영어공부도 하고 싶었는데 왠지 하다가 만 느낌이니까요.
그런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은 열심히 읽었던 것 같아요.
오며가며 지하철에서... 사무실에서 시간날 때...
그렇게 틈새시간을 통해서요.
별로 가리지 않고 읽었지만 그래도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올해의 책은
몇번을 다시 생각한다 하더라도 "상실의 시대"가 될 것 같아요.
아직도 멈춰있는 차 속에서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읽었던 그 시간이 생각나네요.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느꼈던 그 공허함이 또다시 느껴지는 것만 같은...
여러분은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어떤 책이 여러분의 마음을 열었는지...
또 어떤 책이 여러분을 웃게 했는지... ^^
------------------------------------------------------------------------------------
"자기, 지금 어디 있는거야?" 그녀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수화기를 든 채 고개를 들고, 공중전화 부스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그곳이 어딘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내 눈에 비치는 것은 어디랄 것도 없이 걸음을 재촉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모습뿐이었다.
나는 아무데도 아닌 장소의 한가운데에서 계속 미도리를 부르고 있었다.
- "상실의 시대" 마지막 페이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