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하우스콘서트
일 시 ㅣ 2004년 12월 17일(금) 8시
출 연 ㅣ 박용실(Composition)
PROGRAM
"2004년도 작품을 중심으로 작곡가와의 대화" 라는 주제로 작곡가 박용실과의 토론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현대음악의 새로운 이해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소중한 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날 음악 실연은 계획에 없으며 이해를 돕기위해 간간이 녹음된 음악이 들려질 예정입니다.
PROFILE
생년월일: 1959년 12월 31일
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
http://urak.com
< 학력 >
_1978년 2월 부산동성고등학교 졸업
_1979년 3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전공 입학(지도교수 : 이성재)
_1984년 2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전공 졸업
_1990년 4월 독일 칼스루헤(Karlsruhe)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KA과정 입학
_1992년 6월 독일 칼수루헤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KA과정 졸업
_1992년 10월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KE과정 입학
_1993년 6월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KE과정 졸업
_83-86 가곡 (만년장환지곡) 사사 전효준
_81-87 거문고 정악산조. 사사 이창홍
박용실에게 있어 한국의 전통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존재한다. 거문고를 연주하며 심지어 정악의 남창가곡을 모두 소화해내는 그이지만 막상 작곡가로서 전통악기를 위한 작품은 하나도 쓰지 않았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내안에는 분명 한국적인 것이 존재합니다. 나의 음악에는 늘 두가지의 요소가 존재합니다. 움직임과 머무름, 공격성과 평온함. 이것들은 늘 동시에 존재하는데 이 점이 긴장과 이완이 늘 교대로 변화하는 서양음악의 흐름과 다른점이라 하겠습니다." 박용실의 음악적 이상은 인간이 부여하는 그 어떤 개념적 뒷받침없이 절대적으로 홀로 존재하는 음악이다. "음악은 철학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음악의 저변에 철학적 의미를 심으려하지만 그렇게는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소리만이 존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