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하는 남자와 기타를 연주하는 남자의 만남. Kound Up은 각자의 장르에서 강한 특색을 갖고 있는 두 음악가, 소리꾼 고영열과 재즈 기타리스트 서호연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팀입니다. 지난 ‘원먼스 페스티벌’에서 피아노를연주하며 사랑가와 이별가를 구성지게 부르던 고영열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각종 재즈 페스티벌뿐 아니라 북촌뮤직페스티벌, 여우락 페스티벌 등 국악 축제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던 기타리스트 서호연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이 두 사람의 조합을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여러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Kound Up의 강렬한 무대, 제578회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이번 제577회 하우스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이혜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창균, 첼리스트 전소영과 함께 합니다. 세 연주자는 서울예고와 미국의 명문 음대인 뉴잉글랜드음악원의 동문으로, 선후배 간에 음악적 우애를 다져온 사이입니다. 이번 하우스콘서트에서는 포레 ‘꿈 꾼 후에’, 차이코프스키 ‘사계 - 10월’, 피아졸라 ‘사계 - 가을’, 아렌스키 피아노 트리오 제1번에 이르는, 그야말로 가을의 길목에 들어선 요즘에 알맞는 풍성하면서도 편안한 곡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탄탄한 호흡이 빛날 제577회 하우스콘서트, 목동 포레스트카페에서 차 한 잔 하며 즐겨보세요.
1년 전 즈음이었던가요.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연주하는 라모(Rameau)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폭 빠져 감상했죠. 그의 인상깊은 연주는 그렇게 하우스콘서트의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그의 연주를 여러분께 소개할 차례입니다. 2012년 롱 티보 크래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해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유럽 음악제에서의 연주, 협연, 독주회 등으로 유럽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의 진가를 하우스콘서트 무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5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 울려 퍼졌던 베토벤과 슈만의 가곡을 기억하세요? 예술가곡을 자주 접하기 쉽지 않은 한국 음악계에서 특유의 따뜻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독일가곡 무대를 꾸준히 올려 온 바리톤 박흥우의 음악이 그 주인공이었지요. 그 날 박흥우가 전해준 음악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감동 그 자체였는데요. 그 감동을 제575회 하우스콘서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그의 목소리를 카페성수에서 함께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연주자와 관객, 음악을 한데 묶어 “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WE Soloists가 '위 솔로이스츠, 그리고 피아졸라' 라는 타이틀로 하우스콘서트를 찾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전곡 모두 피아졸라의 작품으로만 구성되는데요, 탱고의 역사, 오블리비온, 사계(겨울), 리베르탱고 등 피아졸라의 대표작들이 현악4중주, 피아노 4핸즈, 피아노3중주와 현악앙상블 편성으로 다양하게 연주되는 흥미로운 자리입니다. 무려 15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고 하니 그 숫자만으로도 풍성한 사운드를 상상하게 되네요. 위솔로이스츠와 하콘의 관객, 피아졸라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질 574회 하우스콘서트의 빛나는 여정에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