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콘서트 역사상 처음으로, 현대무용단이 무대에 오릅니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 받았으며, 현재 가장 촉망 받는 젊은 안무가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재덕이 이끄는 현대 무용단 '모던테이블'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동안 현대 무용의 틀에 뮤지컬, 판소리, 락,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색을 입히면서 실험적이고 독특한 무대를 선보여 온 이들인데요, 하우스콘서트의 소박한 공간과 모던테이블의 열정적인 움직임이 만나는 순간에는 과연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요? 이번 503회 하우스콘서트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조진주, 김다미, 비올리스트 장중진, 이한나, 피아니스트 이경숙, 김규연, 선우예권… 현재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커티스 음악원’ 출신 연주자들입니다. 커티스 음악원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음악학도들을 전문음악가로 양성하기 위해 1924년에 설립된 세계 최고의 음악원 중 한 곳입니다. 세계 유명 교향악단 및 오페라단에서 커티스 음악원의 졸업생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이곳 출신 연주자들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는 현재 커티스 음악원의 총장(디렉터)으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교육자인 빅 주리스의 음악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21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는 빅 주리스는 현재까지 25장에 이르는 앨범을 발매하며 많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2015 원먼스 페스티벌을 통해 인연이 된 빅 주리스를 제501회 하우스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재즈 기타 하나로 공간을 가득 채우게 될 이번 무대에 재즈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02년 7월 12일 연희동에서 열린 제1회 하우스콘서트 이후, 저희는 14년을 꾸준히 달려 오는 2016년 9월 19일 500번째 하우스콘서트를 맞게 됐습니다. 하우스콘서트가 500회에 이르기까지 지켜봐주신 분들과, 500회를 너머의 하우스콘서트를 응원해주실 분들과 함께 이 자리를 기쁘게 축하하고 싶습니다.
제499회 하우스콘서트의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재진입니다. 2015년 데뷔 앨범 ‘KAIROS’를 발매했고 한국에도 음반 출시를 하며 자신의 음악을 전한 바 있는 그는, 사실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긴 합니다. 그러나 재진은 음악 활동과 동시에 현재 미국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의 데뷔 역시 앞두고 있는, 다방면에서 인정 받고 있는 아티스트인데요, 그의 음악과 이야기를 하우스콘서트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