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연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쾰른 국립음대에서 랄프 마노, 한스 클라우스 교수를 사사했다. 2013년 베이징 국제 콩쿠르 3위, 2014년 마르노이키르헨 국제 콩쿠르에서 3위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 브람스 트리오, 브루노 카니노, 네나드 레식과 같은 수많은 연주자들과의 실내악 무대는 물론, 베이징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무대 역시 활발히 가져왔다. 김우연은 현재 독일 뤼벡 국립음대의 역사상 첫 한국 클라리넷티스트로 입학하여 자비네 마이어 문하에서 수학 중이다.
알레프 기타 콰르텟은 기타 4중주를 위한 현대음악의 연주 및 확산에 헌신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팀이다. 많은 작곡가들이 알레프 기타 콰르텟 만의 음의 가능성을 담아내기 위해 4명의 연주자들과 긴밀하게 작업해오고 있다. 또한 스위스문화재단인 프로 헬베티아,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재단의 후원으로 레파토리 확장을 위한 작품 위촉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알레프 기타 콰르텟은 3월음악제(베를린), 아르스 노바(남독일방송국), ECLAT현대음악제(슈투트가르트), 슈타이어막의 가을(그라츠), 바르샤바의 가을(바르샤바), 아키펠 음악제(제네바), 판 뮤직 페스티벌(서울), 클랑슈프렌 페스티벌(슈와츠) 등의 세계적인 현대음악제에서 지속적으로 초청 공연을 가졌다.
착하고 순진한 우베르토가 그의 재치 있고 슬기로운 하녀 세르피나와 결혼에 이르게 되기까지의 엉뚱발랄한 내용의 오페라로서, 소극장 특유의 관객에게 친근히 다가가는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준다. 우베르토는 세르피나에게 코코아를 마시고 싶다고 시켰으나 세르피나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우베르토가 맘대로 행동한다고 불평한다. 화가 난 우베르토는 세르피나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 위해 결혼하겠다는 야심 찬 결심을 말한다. 이에 세르피나는 착하지만 순진한 우베르토와 결혼하기 위해 베스포네와 짜고 우베르토를 속이는 연극을 펼친 끝에 우베르토 역시 세르피나를 사랑함을 깨닫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조세린 클락은 미국 알래스카 주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1987년 이후 음악과 서예를 배우러 한•중•일 세 나라를 다녔다. 1992년부터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독일 뉘른베르크시의 오페라 Latenight 시리즈와 드레스덴의 Global Ear 시리즈, 태국의 Asian Art Festival을 비록 여러 이름있는 축제와 행사에서 30여 곡이 넘는 가야금 초연 곡을 선보였다. 조세린은 미국 알래스카의 신생 음악축제인 크로스사운드의 공동 발기인 겸 감독으로 50여 개가 넘는 작품을 위촉하거나 만들었다.
유진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임이스트이자,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을 맡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이자 세계 3대 마임축제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1971년 건국대에 입학해 연극반 ‘건대극장’에 가입하면 연극에 입문한 그는 1971년 전위극단 ‘에저또’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마임이스트의 길에 들어선다. 이후 수많은 마임작품과 설치와 공연이 합쳐진 ‘방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마임 대중화와 더불어, 항상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전위적이고 창조적인 예술활동을 계속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그의 마임인생 40년을 정리하는 기념공연 ‘마임인생 40년 발가벗은 유진규’와 ‘유진규의 진술공연을 열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