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연주자 박종화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음악가이다. 그는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오하여 만 15세의 나이로 빈 시립음대에 최연소 입학, 학사와 석사 모두 최고점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동대에서 리트 및 오라토리움 반주 석사를 수료한 후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모차르테움 피아노 듀오 석사를 최고점으로 졸업하며 솔리스트뿐 아닌 실내악적인 섬세한 감수성을 함께 키워나갔다. 예술가곡 반주, 오페라 반주, 준비된 피아노(prepared piano), 피아노 듀오, 피아노 트리오 등의 폭넓은 분야는 그의 음악세계의 틀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Paul Badura-Skoda, Alfredo Perl, Cyprien Katsaris, Ingolf Wunder, Robert Levin, Michell Béroff, Duo Stenzl 등의 저명한 음악가들은 그의 음악세계를 확립하는데 공헌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은 그의 음악관과 소리에 관한 심미안을 길렀으며 개성적인 스타일의 즉흥연주의 초석이 되었다.
새롭고 특별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로워스트링콰르텟은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이자 클럽M의 비올리스트, 클래시칸앙상블의 예술감독인 이신규, 독일 쾰른 국립음대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 중인 비올리스트 노원빈,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과 타고난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첼리스트 이경준, 베이시스트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조용우가 모여 탄생한 국내 최초의 저음악기 사중주단이다. ‘현 시대를 대변하는 사중주단’을 목표로 2019년 12월 창단한 이 사중주단은 클래식 현대음악 기법을 가미해 다양한 색채감과 뉘앙스를 선보이고 때로는 전자악기, 타악기의 소리를 현악기로 표방하며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지상희는 유서깊은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2019년부터 제1바이올린 종신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뷔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헤르비그 차크을 사사하며 석사과정을 졸업,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카롤린 비트만을 사사하며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그는 Yamaha music 유럽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International Concert Competition Laeiszhalle Hamburg과 우승자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실내악과정을 에버하르트 펠츠에게 사사하며 Bordeaux 국제 콩쿠르, Alice&Alinore Schoenfeld 국제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여, 솔리스트 뿐만 아니라 실내악 주자로서도 음악적 영역을 넓혀갔다. 2017년부터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끄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 발트앙상블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배진우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동시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코리아헤럴드음악콩쿠르 1위, 상반기 음악세계 콩쿠르에서 전체대상을 받았고, 한국쇼팽콩쿠르, 음연콩쿠르 2위, 한국영아티스트콩쿠르 1위 등을 비롯한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또한 예원 실내악 연주회, DMZ연천국제음악캠프 영아티스트 콘서트, 금호아트홀 연세, 더하우스콘서트에서 연주한 바 있다.
이수빈은 일찍이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다. 이외에도 반기문 UN사무총장 환영연주, 말레이시아 국왕내외 방문기념 청와대 초청연주를 비롯한 국빈 초청기념 공연과 예술의전당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의 무대에 섰다. 2013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와 2014 영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한 이수빈은 링컨센터에서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와 뉴욕 콘체르토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뉴욕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 멀킨홀, 워싱턴DC 케네디센터 등에서 독주회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레곤 심포니 등과 협연하였으며,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암 프리드, 핀커스 주커만, 보로메오 스트링 콰르텟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수빈은 현재 금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탈리아 고악기인 크레모나의 1794년산 주세페 과다니니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