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가 하우스콘서트에서 첫 리사이틀을 갖습니다.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38년 겨울에 착수해 무려 8년에 걸쳐 만들어진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을 중심으로, 1960년생의 벨기에 현대 작곡가 끌로드 르두와 이자이, 라벨 등 벨기에/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됩니다. 하유나의 솔로 무대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그동안 앙상블 속에서 빛났던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를 더욱 세밀하게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195:1의 경쟁률을 뚫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종신수석으로 선발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세계가 귀 기울이는 그의 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하콘에서 펼쳐집니다. 일찍이 칼 닐센 국제 콩쿠르 3위, 파리 드뷔시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관 주자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기도 하지요. 이번 하우스콘서트 무대에서 조인혁은 생상스와 풀랑크의 클라리넷 소나타를 중심으로 프렌치 무드를 펼쳐냅니다. 이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소리, 조인혁과 함께 하세요 :)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하콘 무대에 오릅니다. 피아니스트 하인애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비올리스트 박하문, 첼리스트 송민제가 함께하는 이 앙상블은 학창시절부터 쌓아온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만났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수학하며 호흡해 온 시간들을 바탕으로 하는 무대이기에, 이들의 블렌딩을 특별히 기대하게 되는데요. :) 탄탄한 음악적 호흡에 젊은 패기와 감각을 더한 모차르트와 슈만의 피아노 콰르텟,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더하우스콘서트의 주인장이기 이전에 프리뮤직 아티스트인 박창수, 그가 하우스콘서트의 스타인웨이 앞에 섭니다. 오랫동안 실험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도해 왔으며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삶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그는, 매 무대에서 끊임없이 확장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무대를 통해 그가 펼쳐낼 세계는 어떠한 소리와 형상으로 발현될까요. 오로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박창수 고유의 시간을 825회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24시간 프로젝트의 새벽 3시를 책임졌던 팀을 기억하시나요? 플루티스트 유우연,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최현호가 내뿜는 에너지는 새벽이라는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대단했는데요. 그 음악적 에너지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들을 다시 만납니다. 개성 가득한 세 연주자가 만나 더 큰 시너지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트리오! 현대와 낭만을 오가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만의 색깔이 물씬 느껴져 더욱 기대되네요. :) 하콘을 가득 채울 특별한 에너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