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의 우승자이자 2016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의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도곡동 하콘을 찾습니다.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최근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려왔습니다. 서형민은 일찍부터 작곡에도 소질을 보여왔는데요.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그의 최근 작품인 피아노 소품을 만나보실 수 있겠습니다. 독일 작곡가 베토벤과 슈만, 그리고 서형민의 자작곡을 비롯해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이영조, 이병우의 작품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하콘 관객들을 처음 만나는 이번 무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에서는 신선하고 기발한 무대 연출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지닌 앙상블이라 평가받는 '피아노 듀오 클라줌'과 함께 합니다. 이 무대의 화룡정점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되겠는데요, 그 화려하고 풍성한 울림을 마주할 수 있는 피아노 듀오 클라줌의 특별한 무대에 함께 해보세요.
지난 9월, '클로즈업 시리즈'를 통해 쇼팽 에튀드 전곡 무대를 펼쳤던 피아니스트 이재경이 약 두 달 만에 도곡동 하콘에서 다시 에튀드 전곡 연주에 도전합니다. 연초 박창수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24개의 연습곡 연주는 약 7개월간의 갈고 닦음을 거쳐 9월의 대학로 하콘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는데요, 공연 후 이어진 미니토크에서 다시 한번 쇼팽 에튀드 전곡을 연주해보자는 박창수 선생님의 두 번째 제안으로 이번 도곡동 하콘이 마련되었습니다. 24개의 작품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될 이번 무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제735회 하우스콘서트는 지난 5월 작고한 한국무용가 김영희를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김영희 만의 독특한 호흡법을 바탕으로 넘치는 에너지와 생명력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내며 한국 창작춤의 리더로 불려온 그의 발자취와 작품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순간을 음악으로 만드는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서정민. 그녀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가야금으로 풀어낸 첫 번째 25현 가야금 독주 앨범인 ‘COSMOS 25’로 하우스콘서트를 찾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서정민의 가야금과 함께 소리, 첼로, 타악이 함께하여 더욱 즉흥적이고 날 것의 소리를 만나볼 수 있겠는데요. 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순간’에 마주하는 시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