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로 만드는 놀랍고도 환상적인 소리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박종성의 음악 세계에 큰 갈채와 경의를 표한다.” -소프라노 조수미- 지난 2019 갈라 콘서트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를 잊지 못하실 텐데요. 하모니카의 매력을 짧지만 강력하게 소개해주었던 그의 무대를 다시 만나봅니다.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국 투어와 솔로 앨범을 출반하는 등 하모니시스트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박종성. 하모니카 거장들의 곡에서부터 박종성 편·작곡 곡들까지 다양하게 채워지는 이번 무대에서 하모니카의 무한한 소리를 경험해보세요!
지난 2019 갈라콘서트의 첫 무대. 모두 기억하시나요? 허니보이스의 남성 멤버들이 선사했던 따뜻한 소리에 모두가 미소를 머금었던 행복한 순간이었지요. 제749회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허니보이스의 멤버들이 모두 모여서 노래합니다. 디지털 기술과 전자음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사람의 목소리가 지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는 이들.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따스함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제748회 하우스콘서트 무대에는 영아티스트 유제빈이 오릅니다.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 바순은 폭넓은 음역대와 인상적인 음색으로 진중하면서 동시에 활기찬 음색을 선사하는데요. 바수니스트 유제빈은 이 악기를 꼭 닮아 진중함과 재치·발랄한 면모를 모두 가진, 유망한 연주자입니다.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 서울대 관악 동문 콩쿠르 고등부 2위 수상 및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으로 매년 예술의전당에 오르는 등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 유제빈. 차세대 바수니스트의 음악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2020년 첫 번째 도곡동 하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을 중심으로 모인 앙상블과 함께합니다. 양성식은 우아하고 기품있는 소리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편, 에라토 앙상블의 음악감독을 지내며 한국 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실내악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차이콥스키의 현악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과 함께 다양한 소품이 연주됩니다. 747회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품격있는 소리와 풍성한 현의 울림을 만나보세요.
신년에 처음 듣는 노래가 그해의 흐름을 정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더하우스콘서트 2020년의 첫 공연은 비올리스트 최은식과 함께 합니다. 미국의 보로메오, 에머넷 현악4중주 단원으로, 뉴잉글랜드 음악원, 신시네티 음악원의 교수로, 또한 세계를 무대로 한 솔리스트로서도 활약해 온 그는 특히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윌리엄 프림로즈 국제 비올라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비올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활동해왔습니다.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로서, 또한 음악가로서 한국 음악계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한국 비올라계의 중추인 최은식. 그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새로운 모험이자 출발을 앞둔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2020년에는 최은식의 비올라처럼 따뜻하고, 곁에 있는 이들을 넉넉히 품어주며, 때로는 화려한 시간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