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티스트 시리즈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심준호의 세 번째 무대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과 김수영, 비올리스트 이신규와 김세준, 그리고 첼리스트 김대연과 함께하는데요. 화려한 선율 속에서 섬세함과 노스텔지어를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과 이번 무대의 부제이기도 한, 불협화음 속에서 몽환적이고도 서정적인 악상을 자랑하는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을 연주합니다. 심준호를 중심으로 모인 젊은 연주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만들어나갈 낭만적인 무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무대를 통해 하콘 관객들을 만났던 첼리스트 임재성이 이번에는 독주 무대로 율하우스를 찾아옵니다. 이날 임재성은 베토벤이 20대 때 썼던 네 개의 작품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첼로를 독주 악기의 반열에 올려두었다고 평가받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 그리고 베토벤이 모차르트와 헨델의 곡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변주곡으로 작곡한 두 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임재성이 전하는 청년 베토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박영성은 근래 하우스콘서트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앙상블 피아니스트였죠. 많은 현악 연주자들과 함께해 온 그의 연주에서는 언제나 섬세한 피아니즘을 만날 수 있었고, 앙상블도 무척 돋보였습니다. 박영성의 솔로 연주는 어떨지, 어떤 곡이 어울릴지를 생각한 박창수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인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그의 섬세한 터치와 에너지를 상상하며 이 무대에 함께해 보시기 바랍니다.
CLOSE-UP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이재경입니다. 2018 네이버 클래식 스타리그의 우승자로도 알려져 있는 그는 하우스콘서트에 관객으로 조용히 왔다가 박창수 선생님의 제안에 “도전” 하면서 이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는데요, 박창수 선생님의 제안은 바로 ‘쇼팽 에튀드 전곡’ 이었습니다. 용기와 도전이 느껴지는 이재경의 무대를 클로즈-업 해보세요.
차세대 비올리스트 문서현이 하우스콘서트에서의 첫 독주 무대를 갖습니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재학하고 있는 그는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와 금호영체임버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바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클래식 음악 페이지인 @classicalmusicmatters 를 운영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그런 그가 하콘 무대에서 어떤 색의 음악을 들려주게 될 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힌데미트의 소나타, 그리고 프랑크 소나타가 연주됩니다. 신선한 비올라의 선율로 가득할 이번 무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