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김상진, 김민지. 이름만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탁월한 솔리스트들, 이들이 한데 모여 무대를 준비합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도흐나니의 세레나데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긴 호흡과 긴장감을 필요로 하는 도전적인 프로그램이기에 기대되는 무대이고, 무엇보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나가고 있는 특별한 솔리스트들의 멋진 앙상블을 볼 수 있기에 더욱 기대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약 80분간 이 작품들이 세 연주자의 앙상블로 완성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에 함께 하시죠.
“몇 년 전부터 어떤 연주자일까 계속 궁금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연주자를 만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4월, 율하우스에서 있었던 크리스텔 리의 공연이 끝난 후 하콘의 주인장이신 박창수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선생님뿐일까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관객의 얼굴은 행복한 미소로 가득했는데요:) 그녀의 음악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봄이 가기 전, 앵콜 무대를 마련합니다. 2015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위너인 크리스텔 리와 최근 하콘에서 주목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영성. 이들을 이렇게나 빠른 기간 내에 재초청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이번 무대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꽃과 물, 숲에 관한 노래. 어떤 선율일지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시죠? ^^ 여러분들의 그 행복한 상상을 충분히 만족시켜드릴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을 중심으로 모인 재즈 뮤지션 베이시스트 최진배, 기타리스트 박윤우 그리고 퍼커셔니스트 김정균의 앙상블이 이들이 느끼는 자연의 모습을 소리로 풀어낸다고 합니다. 이미 한 차례 하콘을 방문해 더없이 맑고 건강한 무대를 선사했던 이들이기에 이번 무대를 더욱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눈을 감고 이들이 전하는 소리를 오롯이 느껴보세요. 눈앞에 너른 자연의 정경이 펼쳐질 겁니다!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선 신진 음악가가 다부진 음악을 선사할 때,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얼굴이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할 때. 그 순간을 바라보는 것이 하우스콘서트가 느끼는 가장 뿌듯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완벽한 기교를 지닌 성숙하고 여유 넘치는 연주자라는 평과 함께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일찍부터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낸 연주자입니다. 특히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받기도 했습니다. 이 전도유망한 연주자의 순수한 열정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무대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능 있는 어린 연주자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무대를 만들어왔던 하우스콘서트. 이번에는 피아니스트 김송현의 무대를 마련합니다. 작년 연말 갈라콘서트에서 처음 만난 송현 군은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종종 하콘을 찾으며 선배 음악가로부터 배움을 얻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하콘이 이 어린 아티스트에게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역시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이 소년의 소리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