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 우승자, 에스메 콰르텟의 무대가 하우스콘서트에서 펼쳐집니다. 올해 봄,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이들은 섬세한 표현력과 강력한 사운드의 스트링 콰르텟 팀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죠. 이번 하우스콘서트에서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스트링 콰르텟 작품들이 연주될 예정인데요, 특히 이들은 이번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베토벤과 모차르트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한 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모두 수상하기도 하였기에 이 날의 연주를 더욱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에스메 콰르텟의 연주를 가장 가까이서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제 660회 더하우스콘서트를 놓치지 마세요.
우리 악기, 철현금을 아시나요? 언뜻 보면 가야금이나 거문고와 비슷해 보이는 철현금은 쇠줄을 사용하여 거칠고도 영롱한 소리를 가진 우리 악기입니다. 연주하는 방법도 독특한데요, 오른손은 술대를 왼손은 농옥을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구현해 내지요. 철현금은 우리가 그동안 주로 들어왔던 국악과는 또 다른, 이국적이고 독보적인 소리를 가진 악기라고 할 만 합니다. 이 소리를 신재현의 아쟁,징 그리고 어연경의 소리와 함께 제659회 하우스콘서트에서 경험해보세요!
제 658회 하우스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상헌과 함께합니다. 피아니스트 김상헌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극복한 뛰어난 연주로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오로지 귀와 손의 감각에 의해 연주되는 그의 음악은, 그렇기에 그 어떤 음악보다도 직관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는 하죠. 지난 2014년 이후 그를 하우스콘서트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약 4년만이네요. 그동안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졌을 그의 무대, 658회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첼로. 서로 다른 음역대의 세 대의 현악기가 만났습니다. KCO바이올린 콰르텟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이소란, 서울시향 수석 비올리스트 강윤지, 그리고 서울대 음대 교수인 첼리스트 김민지는 모두 솔리스트로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아티스트들이죠. 그런 이들이 스트링 트리오로 만났을 때, 그로부터 만들어질 깊이있는 하모니가 무척 기대됩니다. 이 날의 프로그램으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현악 3중주로 연주될 예정입니다. 현의 풍성한 울림으로 연주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지난 7월 31일 원먼스페스티벌의 폐막 갈라콘서트, 그 첫 무대를 연 주인공들을 기억하시나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중 일부를 피아노 포핸즈로 연주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들은 사실 비전공자 팀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어서 모두에게 더 놀라움을 안겨주었지요. 이번 하콘에서 이들의 봄의 제전을 제대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았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상현과, 마찬가지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재학중인 박재현이 함께할 이번 무대에는 하우스콘서트에서 요구(?)한 ‘봄의 제전’ 전곡을 포함하여 다양한 피아노 4 –hands곡들이 연주됩니다. 음악을 깊이있게 탐구하는 마음은 프로 못지 않은 이들의 무대, 그 열정의 순간에 함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