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치밀한 연주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이 대학로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 특유의 화려하고 솔리스틱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차르트, 라벨,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소진은 지난 2003년, 17세의 나이로 제 28회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도 했죠.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오늘, 다시 찾은 하우스콘서트에서 그녀가 들려줄 성숙하고 깊이 있는 바이올린 연주가 무척 기대됩니다. 최근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펙트럼 넓은 연주의 피아니스트 김재원과의 호흡 역시 기대해 주세요.
국악과 재즈, 다소 이질적이게 느껴지는 두 장르가 만드는 낯설고도 익숙한 하모니가 대학로 하우스콘서트를 찾아옵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국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해금 연주자인 천지윤, 그리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아티스트인 베이시스트 최진배와 기타리스트 박윤우, 퍼커셔니스트 김정균이 만나 하나의 음악을 선사합니다. 이번 무대는 특별히 ‘여름에 대한 기억’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여름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국악과 재즈의 리듬으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따사로운 햇빛이 반가운 4월, 하우스콘서트에서 한 발 먼저 여름을 느껴보세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를 중심으로 9명의 연주자가 모여 멘델스존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지난 3월 대학로 하우스콘서트에 이어, 율하우스에서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와 더불어 8중주 Op.20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멘델스존이 16세때 작곡했다는 이 곡에는 교향악적인 강렬함이 담겨 있는데요, 8대의 현악기가 가득 채우는 강렬한 아름다움의 시간에 함께 하시죠.
여러분은 ‘아코디언’ 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흔해 보이기도 하고, 주로 대중음악에 사용된다고 여겨지는 악기인 아코디언. 제 620회 하우스콘서트는 그런 아코디언에 대한 편견을 깰 무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전유정은 ‘러시아의 영혼을 가진 음악가’라는 찬사를 받는 클래식 아코디어니스트로, 한국 클래식 아코디언의 선두두자로 꼽히고 있죠. 전유정이 들려주는 바람의 소리, 클래식 아코디언의 무궁무진한 음색에 귀기울여 보세요.
촉망받는 플루티스트 한여진양이 대학로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한여진양은 지난 연말 갈라콘서트에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이면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었죠. 이번 하우스콘서트에서는 플루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성숙한 연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플루티스트 한여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공연을 주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