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집중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제588회 목동 하우스콘서트에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은 하우스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앙상블 무대로만 만나왔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소리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첫 무대로, 드뷔시, 프랑크, 생상에 이르는 프렌치 레파토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선사하는 프렌치 낭만 음악의 밤에 함께 하세요.
“이른 봄날 저녁, 자신의 분신인 피아노를 한 없이 학대하는 그에게서, 그렇게 자기 자신을 격렬히 몰아대는 그에게서, 그 끝을 알 수 없는 고통과 절망,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분노와 외로움이 얼핏 눈에 보이는 듯했다. (중략) 자신의 존재를 모두 파괴함으로써 타인의 삶을 거짓에서 끌어내는 사람, 그런 구도자 앞에 서 있는 사람처럼 내 심장은 부끄러움에 계속 쿵쾅거렸다.” -2017. 3. 14 이 충 진 님의 관람기 중 피아니스트 박창수가 자아내는 소리와의 첫 대면은 누구에게나 ‘강렬함’으로 남습니다. 언제나 폭발력 있는 소리로 우리에게 강렬함을 안겨주었던 그가 지난 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학로 하콘 무대에 오릅니다. 익숙한 피아노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박창수 만의 새로운 언어를 마주하는 시간… 그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건낼지 하우스콘서트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 바렌보임, 예브게니 키신, 아리에 바르디, 보리스 길트버그…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입니다. 제586회 하우스콘서트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드로르 비란 역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 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1997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우수상과 쇼팽 작품 최고연주자상 수상을 비롯해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그는 현재 솔로이스트로, 그리고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을뿐 아니라, 미국 신시내티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이 연주될 제586회 하우스콘서트에서 이스라엘 대표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만나보세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585회 하우스콘서트의 주인공, 이든 콰르텟의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전한 말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네 명의 젊은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과 위재원, 비올리스트 임지환, 그리고 첼리스트 정우찬으로 구성된 이든 콰르텟은 자신들의 음악이 듣는 이에게 감동과 위로로 다가가기를 원한다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10월의 끝자락,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과 감동, 그리고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까지 카페성수 하우스콘서트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이대욱이 하우스콘서트와 첫 연을 맺습니다. 이경숙, 한동일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피아니스트인 이대욱은 1960년대부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카네기홀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미국과 한국의 다양한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울산시향 제7대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지적이면서 따뜻한 음색이 돋보이는 그의 음악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20년간 미시간 주립대 교수로, 이후에는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내기도 한 교육자이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이대욱의 피아니즘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