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연주력과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악성을 지닌 플루티스트 윤혜리는 커티스 음악원에서 플루트 계의 대부인 쥴리어스 베이커를 사사하였고,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알랭 마리옹을, 바젤 아카데미에서 피터 루카스 그라프를 그리고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진 백스트레서를 사사하면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음악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해왔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고 뉴욕 필하모닉 객원 수석으로 링컨센터에서 연주를 했다. 뉴 월드 심포니 수석 주자로 3년간 활동한 바 있는 그녀는 스페인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는 수석주자를 역임하였으며 2007년 이래로 프랑스 프레파일레 페스티벌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 코베국제콩쿠르, 2014년 오렐 니콜레 국제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초청 받았다. 삼성 클래식에서 ‘Elegia’ CD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아울로스 목관 오중주 단원, 아시아플루트연맹∙한국 플루트 교육자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쿠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강석희와 크쉬스토프 펜데레츠키를 사사하였다. 그는 2010년 핀란드 난탈리 음악제와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페스티벌에 상주 작곡가로 초청되었으며, 2009-2010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 2011-2012 폴란드 고주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작곡가를 역임하였다. 그의 작품 중 교향곡 1번 “진혼교향곡”(2007)과 바이올린 협주곡(2006)은 낙소스 인터내셔널(NAXOS, 2009, 전세계 발매)에서, 그리고 바이올린 소나타 “봄”(2008)은 텔로스(Telos Music, 2010, 유럽 발매)에서 출반되었다.
광고, 순수 및 다큐멘터리 영역을 모두 경험한 강태욱 작가는 '사물과 인물의 내재된 light - 그 중심’을 화두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 빛의 빈자리, 중첩되는 시간 속에서 변화되는 이미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특히 인물 위주의 작업에서 대상의 새로운 면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태욱 작가는 언론사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중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 제1대학에서 ‘시간의 흔적’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에는 스튜디오 WorkroomK를 운영하며 각종 언론매체, 기업 및 홍보대행사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클라이언트로는 월간 객석, W korea, Chronos korea, 럭셔리, 노블레스, 엘르, 까사리빙,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의 주요 월간지와 롯데, CJ 홈쇼핑 및 LG Fashion, 하나은행 등 주요 기업들이 있다.
김우연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쾰른 국립음대에서 랄프 마노, 한스 클라우스 교수를 사사했다. 2013년 베이징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4년 마르노이키르헨 국제 콩쿠르에서 3위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 브람스 트리오, 브루노 카니노, 네나드 레식과 같은 수많은 연주자들과의 실내악 무대는 물론, 베이징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무대 역시 활발히 가져왔다. 김우연은 현재 독일 뤼벡 국립음대의 역사상 첫 한국 클라리넷티스트로 입학하여 자비네 마이어 문하에서 수학 중이다.
안상수는 52년 충주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각 디자이너이자 한글 글꼴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는 2007년, 서적예술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구텐베르크상을 받았다. 1985년 탈네모틀 글꼴인 안상수체를 계발한 그는 이상체, 미르체, 마노체 등을 개발하여 새로운 한글 글꼴 디자인의 지평을 열었다.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안그라픽스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글학회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신문가독성 연구로 한국신문협회의 한국신문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응용미술학 박사학위와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파주타이포그라비학교(PaTI: 파티)의 교장이자 서울디자인재단의 이사장이며 런던왕립미술학교 방문교수, AG 타이포그라피연구소 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