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2년 9월 16일 - ‘하우스 콘서트’ 잔잔한.꾸준한 호응
- 등록일2006.01.13
- 작성자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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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창수씨 / 그 후
집에서 열리는 연주회인 ‘하우스 콘서트’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잔잔한 화제를 뿌렸다. ‘하우스 콘서트’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박창수씨 기사(8월 27일자 29면)가 나간 후 연락처를 묻는 문의가 많았고 박창수씨도 전화응답보다 아예 고정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기사에는 지난 8월 23일 펼쳐진 박창수씨의 피아노 즉흥연주와 마임이스트 유진규씨의 즉흥 마임 공연현장이 소개됐는데, 2주 후인 9월 6일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신이경의 무대’에는 경향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간 이화여대 대학원 재학생들을 비롯, 몇몇 부지런한 독자들이 서울 연희동 소재 하우스 콘서트를 찾았다고 한다.
신이경씨는 자신의 지인들을 초청하지 않았지만 그날 연주회에는 3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했다.
지난 13일에는 두번째 ‘하우스 콘서트’에서 연주했던 임미정씨(38.울산대 교수)가 또 한번 나섰다. 북한에서 3차례의 연주회를 가졌던 그는 북한 작곡가 리면상과 전권의 작품을 각각 초연해 청중들을 기쁘게 했다. 다음 하우스 콘서트는 27일 오후 8시.
박창수씨는 “연주회가 끝나면 서로 모르는 청중들끼리 포도주를 들며 자연스레 어울린다. 한 공간에서 함께 느끼기 때문에 가능한 풍경이다. 하우스 콘서트에 대한 책임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1일에는 비공개 콘서트도 진행했다. 컴퓨터 관련업체에서 컴퓨터 월간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콘서트를 요청했기 때문이다.여성 월간지에서도 박씨를 취재할 만큼 호응이 높았다. 그러나 “2주에 한번씩 열리는 데 매번 조금씩 적자를 보고 있다”고 조심스레 밝히는 그에게 “포도주 제조회사에 후원을 청해보라”는 말 밖엔 해줄 수 없었다.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 www.free-piano.com, 연락처 017-273-7580. (02)337-1907
/글=유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