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7년 5월 22일 - 다섯명의 바이올리니스트, 6월의 저녁을 책임진다
- 등록일2007.05.26
- 작성자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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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바이올리니스트, 6월의 저녁을 책임진다
[세계닷컴] 풍부하고 세련된 음색의 이경선, 국제적인 라이징 스타 우예주, 유러피안의 추억 구본주, 낭만과 열정의 양고운, 세계를 놀라게 한 10대 신예 장유진. 다섯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6월의 저녁을 책임진다.
클래식과 프리뮤직을 비롯해 국악과 대중음악, 독립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눈 앞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작은 무대, 하우스 콘서트(http://freepiano.net/thc)가 야심차게 기획한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가 오는 6월 첫 무대를 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명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가 바로크를 포함하여 고전, 낭만, 현대 바이올린 작품들을 6월 한 달 총 5회에 걸쳐 연주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풍부하고 세련된 음색이 나단 밀슈타인을 연상시키는 이경선은 스트라빈스키, 프랑크, 생상스의 바이올린곡들과 함께 영화 <괴물>, <호로비츠를 위하여>등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 브라이언 수츠의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자는 전 세계 음악가들이 모여드는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19). 지난 2004년 6월 열 여섯의 나이에 연주자에겐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카프리치오 전곡을 연주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화려하게 비상하는 그녀는 이번 연주회에서 베라치니, 프로코피에프, 이자이, 거쉬인의 곡들과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조곡을 연주한다. 특히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조곡은 한 주 앞서 이경선의 연주로도 감상할 수 있어 관록의 바이올리니스트와 떠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비교 감상으로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체코, 헝가리, 프랑스 등 유럽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보여준 바이올리니스트 구본주는 인투 더 바이올린 시리즈의 세 번째 주자. 연주자로, 교육자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구본주의 선택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으로 잘 알려진 비탈리의 샤콘느를 비롯해서 르클레어, 모짜르트,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로 6월의 저녁을 낭만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그 뒤를 잇는 주자는 뮌헨 국립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전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양고운. 이성과 감성 연주를 오가는 그녀가 바흐의 파르티타와 바이올린 소나타로 바로크 시대의 감흥을 연주한다.
인투 더 바이올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연주자는 지난 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최연소로 수석 입학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16). 2004년 메뉴힌 콩쿠르에서 주니어 3위에 최연소로 입상한 것을 비롯해서 지난 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장유진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열정적인 사라사테의 곡들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 박창수 씨는 "대중들에게 쉽게 또 애호가들에게 보다 심도 있게 다가가고자 기획된 시리즈"라며 " 올해 바이올린을 첫 시작으로, 매년 악기 시리즈, 작곡가 시리즈 등 보다 획기적이고 창조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_ 기사 링크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TreeID=1052&PCode=0007&DataID=200705230924000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