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타임즈] 음악이 되는 공간 ‘더하우스 콘서트’
음악이 되는 공간 ‘더하우스 콘서트’
마룻바닥 한 켠에 방석들이 가지런히 쌓여져 있다. 한 가운데 자리 잡은 검은 그랜드 피아노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방석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으니 앉는 자리마다 객석이 된다. 어떤 이는 가장 앞자리에, 어떤 이는 편안하게 벽에 기대어 앉고, 또 어떤 이는 피아니스트의 손이 잘 보이는 측면에 자리를 잡고 연주자를 기다린다. 잔잔하게 흐르던 배경음악이 꺼지고 연주자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관객 앞에 선다.
화려한 조명은 아니지만 한 줌의 스포트라이트가 연주자를 비추...
201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