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2011년 7월 29일 - 무성영화 보며 즉흥연주! 난 선율로 말하는 ‘변사’
무성영화 보며 즉흥연주! 난 선율로 말하는‘변사’이색 콘서트 여는 피아니스트 박창수1920년대 흑백 무성영화가 비치는 스크린 앞에서 피아노는 ‘변사’가 된다. 정확히 말하면, 변사는 피아니스트가 영화 속 이야기 전개와 장면의 전환에 맞춰 연주하는 즉흥음악이다. 등장인물 간의 긴장감, 장면이 품는 미묘한 분위기가 피아니스트 손가락 끝에서 격정적이거나 서정적인 선율로 빚어져 나온다. 8월4, 11, 18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박창수의 프리뮤직 온 스크린’은 이 독특한 연주 실험의 무대다. 그 주인공인 작곡가•...
201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