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작은(?) 거인의 향연^^
- 등록일2006.09.02
- 작성자김준희
- 조회10157
하우스 콘서트! 그게 뭘까. 집에서 하는 작은 공연?.
누군가의 홈페이지 사진첩에서 맨처음 하우스 콘서트를 경험하곤
"와! 이런곳에서 연주를 듣고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했었는데..
언제나처럼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하루였다. 9월의 첫날 금요일
오늘은 또 무얼하며 하루를 보내야할까 고민고민하고있는데..
선욱이형의 문자한통! 야! 하콘와라~ ;;;;;;;;
대략 하콘이 뭔지 몰라 난감해하던차에 하우스콘서트가 문득 떠오른것은...;;
나야 당연히 OK! 인터넷홈페이지에 들어가 위치검색해보고 사진들도 보니 기대는
더욱 만빵! 그곳은 연희동의 빨간벽돌집이란다. 알고보니 예전 선생님집 바로뒤였다 ㅡㅡ;;
게다가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항상 선욱이형을 존경하며 형의 연주를 무지무지
좋아하던터라 여지껏 한번도 연주회에 안간적이 없었다 ;; 어제도 가보니 내또래는 거의
없었다..
허겁지겁 짐을 챙겨 연희동으로 피슉~달려갔다. 집은 밖에서 봐도 확 튀었다. 연희동에서 한번에 집을 찾은기억이 까마득하다 ㅡㅡ;;
온통 검정와이셔츠 바지를 입은터라 왠지 혼자 들어가기 너무 쪽팔리데...
다행히 대문을 들어가자마자 선욱이형과 마주쳤다.
디따디따 큰 강아지때문에 뒤로 넘어갈뻔한 나를 형이 개이름까지 설명해주더라 ;;
개 만지다가 온통 털범벅된후 집에 들어섰는데 아니 이런.. 꿈의집이었다 ;
작은 집에 살던 나라 그런곳은 항상 어렸을떄부터 꿈만 꾸었던 바로 그곳이엇다.
이쁜 정원과 밝은톤의 벽지들^^ 요즘 한창 짜증으로 하루를 보내던나에겐 너무나 좋은 휴식처였다.
2층은 더 가관이라는 말에 바로 올라갔더니 이런. 스타인웨이 풀사이즈가 날 빨아들였다..
그리고 그 많고 많은 씨디들 .. 씨디 모으기를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유난히 보고만있어도 흐뭇하드라......
연주는 15분이 지연됬지만 더운것도 참으며 맨앞에서 연주를 기다렸다.
형의 연주곡들은 리즈콩쿨에서 모두 칠곡들이라그런지 모두 무르익을데로 무르익었던 참이라
한창 기대하고 있었는데 . 볼때마다 빨려들어가는듯한 형의 연주는 어제도 그대로였다...그리고 그 놀랍도록 울리던 음향. 진짜 완전 이집 사버리고말테다 하는 생각 순간 들엇다 (죄송;ㅋ);;;;
모차르트의 경캐한 시작으로 귀가 뻥 뚫려 버렸고 스크리아빈의 물위를 걷는듣한 촉촉함에 다시 한번 매혹되었다.라흐마니노프의 담대함에 정신이 혼미해질 때 리스트의 야성에 실신해버렸다.;
끝나고나서 앵콜을 부르려했지만 집주인이신 박창수씨의 "앵콜 요청은 무리!" 란 말에 바로 꼬리내림 ㅡㅡ;;
너무나 만족스러운 연주에 괜히 내가 흐뭇한 느낌인데 거기에 와인파티까지!! 아정말 꿈같은 하루를 경험하는 것 같았다. 고등학생의 신분이라 와인에는 손도 못건드렸다는... ;;;
그냥 조용히 씨디장보며 아이스티를 마셨다... 사람들과 신나게 떠들고있는 선욱이형을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왠지 너무나 떠나기 아쉬웠지만 언젠가
이 집에 힘들고 지칠때마다 편안한 휴식처로서 다시 올날을 기대하면서....
누군가의 홈페이지 사진첩에서 맨처음 하우스 콘서트를 경험하곤
"와! 이런곳에서 연주를 듣고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했었는데..
언제나처럼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하루였다. 9월의 첫날 금요일
오늘은 또 무얼하며 하루를 보내야할까 고민고민하고있는데..
선욱이형의 문자한통! 야! 하콘와라~ ;;;;;;;;
대략 하콘이 뭔지 몰라 난감해하던차에 하우스콘서트가 문득 떠오른것은...;;
나야 당연히 OK! 인터넷홈페이지에 들어가 위치검색해보고 사진들도 보니 기대는
더욱 만빵! 그곳은 연희동의 빨간벽돌집이란다. 알고보니 예전 선생님집 바로뒤였다 ㅡㅡ;;
게다가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항상 선욱이형을 존경하며 형의 연주를 무지무지
좋아하던터라 여지껏 한번도 연주회에 안간적이 없었다 ;; 어제도 가보니 내또래는 거의
없었다..
허겁지겁 짐을 챙겨 연희동으로 피슉~달려갔다. 집은 밖에서 봐도 확 튀었다. 연희동에서 한번에 집을 찾은기억이 까마득하다 ㅡㅡ;;
온통 검정와이셔츠 바지를 입은터라 왠지 혼자 들어가기 너무 쪽팔리데...
다행히 대문을 들어가자마자 선욱이형과 마주쳤다.
디따디따 큰 강아지때문에 뒤로 넘어갈뻔한 나를 형이 개이름까지 설명해주더라 ;;
개 만지다가 온통 털범벅된후 집에 들어섰는데 아니 이런.. 꿈의집이었다 ;
작은 집에 살던 나라 그런곳은 항상 어렸을떄부터 꿈만 꾸었던 바로 그곳이엇다.
이쁜 정원과 밝은톤의 벽지들^^ 요즘 한창 짜증으로 하루를 보내던나에겐 너무나 좋은 휴식처였다.
2층은 더 가관이라는 말에 바로 올라갔더니 이런. 스타인웨이 풀사이즈가 날 빨아들였다..
그리고 그 많고 많은 씨디들 .. 씨디 모으기를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유난히 보고만있어도 흐뭇하드라......
연주는 15분이 지연됬지만 더운것도 참으며 맨앞에서 연주를 기다렸다.
형의 연주곡들은 리즈콩쿨에서 모두 칠곡들이라그런지 모두 무르익을데로 무르익었던 참이라
한창 기대하고 있었는데 . 볼때마다 빨려들어가는듯한 형의 연주는 어제도 그대로였다...그리고 그 놀랍도록 울리던 음향. 진짜 완전 이집 사버리고말테다 하는 생각 순간 들엇다 (죄송;ㅋ);;;;
모차르트의 경캐한 시작으로 귀가 뻥 뚫려 버렸고 스크리아빈의 물위를 걷는듣한 촉촉함에 다시 한번 매혹되었다.라흐마니노프의 담대함에 정신이 혼미해질 때 리스트의 야성에 실신해버렸다.;
끝나고나서 앵콜을 부르려했지만 집주인이신 박창수씨의 "앵콜 요청은 무리!" 란 말에 바로 꼬리내림 ㅡㅡ;;
너무나 만족스러운 연주에 괜히 내가 흐뭇한 느낌인데 거기에 와인파티까지!! 아정말 꿈같은 하루를 경험하는 것 같았다. 고등학생의 신분이라 와인에는 손도 못건드렸다는... ;;;
그냥 조용히 씨디장보며 아이스티를 마셨다... 사람들과 신나게 떠들고있는 선욱이형을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왠지 너무나 떠나기 아쉬웠지만 언젠가
이 집에 힘들고 지칠때마다 편안한 휴식처로서 다시 올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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