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비올라 독주회
  • 등록일2006.11.26
  • 작성자임가진
  • 조회8859
길을 못찾아 2부만 관람했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듣는 것도 새롭고 연주자와의 가까운 거리, 낮은 천장, 음반과 그림, 책들, 모든것이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가본 하콘입니다. 청중들의 진지한 자세도 놀라웠습니다. 매번 그렇지 않다고 발표하신 걸 보니 아마도 제가 날을 잘잡은 것같습니다.

김가영씨와의 친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열렬한  팬이기도 하기에 기대를 가지고 2부 첫곡 PENDERECKI를 감상하였습니다. 난해한곡을을 청중을 위해 수월하게 풀어나간 연주자에게 박수보내고 싶습니다. 브람스는 작은 phrase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들리고 작곡가의 마음을 섬세하게 애정있게 풀어나간 연주였습니다. 큰 무대에서 놓지기 쉬운 브람스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브람스의 실내악 곡을 하콘에서 자주 듣고 싶습니다.

하콘운영자, 스탭, 연주자 두분 모두에게 감사한 맘을 표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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