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d와 함께하는 아일랜드 여행으로의 공연
- 등록일2009.02.15
- 작성자이일희
- 조회4461
언제나 그랬습니다. 아차산역 출구 계단을 올라 바라보는 그 주변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서울 모습이며, 나의 평범한 하루들입니다. 하지만, 그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옆의 횟집 간판과 묘한 대비를 이루며 조그맣게 서있는 하우스콘서트 팻말이 어떤 특별함을 암시합니다.
그 암시에 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잠시 접어두었던 감성을 끄집어 냅니다
오늘은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Bard의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아일랜드 전통음악은 커녕 아일랜드라는 국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많지 않았드랬죠.
때문에 혹시 음악 주변에서만 맴맴 돌다가 올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이내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고, 가보진 못했지만 아일랜드 어느 마을의 pub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아일랜드 여행을 이끄는 주된 안내자는 당연히 아일랜드 특유의 멜로디였습니다. 두번째 곡(first august)이 끝나고 김정환(acoustic guitar)씨께서 아일랜드 음악을 처음 접할 때는 모든 곡이 비슷하게 여겨진다라고 농담을 하셨을 정도로, 경쾌하지만 미묘한 한이 서려있는 듯한 멜로디는 저에게 강한 향신료처럼 다가왔습니다. 김정환씨 설명처럼, 계속 듣다보면 곡의 차이를 구분지을 수 있을 날이 오겠죠.
한편, 아일랜드 여행의 멋진 안내자가 또 있었으니, 바로 Irish Dance를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선보여
주신 장연주씨가 그 분이었습니다. 장연주씨의 자신감 넘치고 흥겨운 춤동작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을 빼앗아 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맨 앞줄에 앉은 까닭에, 장연주씨의 발동작 하나하나를 볼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고 많은 동작들이 섬세하고 복잡하게 춤을 잇고 있었죠. 뒤에 계신 다른 분들도 보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부분에서는 정말로 마을 축제와 다름없었구요. 아직도 그 강한 구심력이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아일랜드 여행과 별개로 Bard의 매력 또한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김정환씨의 기타 연주는 한가지 악기로 들리는 소리인지를 의심스러워 해야 했습니다. 때론 자갈길을 아주 거칠게 달리는 듯하고, 때론 호수 위를 사뿐사뿐 거니는 듯했죠. 그리고 곡에 대한 위트있는 설명까지 해주어 아일랜드 여행의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박혜리씨의 accordion과 Irish Whistles연주는 곡의 멜로디를 좀더 강하게 전달해 주기도 하면서,
윤종수씨의 바이올린과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끌어주어 듣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조준호씨의 percussion! 오늘 연주곡 중 어떤 한 곡은 percussion소리 중심으로 들어보았습니다.
보기에는 둔탁하기 그지없는 육면체의 percussion이거늘, 그 소리는 화려했고 다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잠깐 들려주신 조준호씨의 노래를 더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죠.
끝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bard의 아일랜드 음악을 다 이해하고 알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막연히 느껴지는 것은 자유로움과 유연성이 (그와는 상반될 것 같은) 통합이라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도 저에게 특별함을 안겨주신 하우스콘서트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 암시에 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잠시 접어두었던 감성을 끄집어 냅니다
오늘은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Bard의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아일랜드 전통음악은 커녕 아일랜드라는 국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많지 않았드랬죠.
때문에 혹시 음악 주변에서만 맴맴 돌다가 올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이내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고, 가보진 못했지만 아일랜드 어느 마을의 pub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아일랜드 여행을 이끄는 주된 안내자는 당연히 아일랜드 특유의 멜로디였습니다. 두번째 곡(first august)이 끝나고 김정환(acoustic guitar)씨께서 아일랜드 음악을 처음 접할 때는 모든 곡이 비슷하게 여겨진다라고 농담을 하셨을 정도로, 경쾌하지만 미묘한 한이 서려있는 듯한 멜로디는 저에게 강한 향신료처럼 다가왔습니다. 김정환씨 설명처럼, 계속 듣다보면 곡의 차이를 구분지을 수 있을 날이 오겠죠.
한편, 아일랜드 여행의 멋진 안내자가 또 있었으니, 바로 Irish Dance를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선보여
주신 장연주씨가 그 분이었습니다. 장연주씨의 자신감 넘치고 흥겨운 춤동작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을 빼앗아 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맨 앞줄에 앉은 까닭에, 장연주씨의 발동작 하나하나를 볼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고 많은 동작들이 섬세하고 복잡하게 춤을 잇고 있었죠. 뒤에 계신 다른 분들도 보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부분에서는 정말로 마을 축제와 다름없었구요. 아직도 그 강한 구심력이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아일랜드 여행과 별개로 Bard의 매력 또한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김정환씨의 기타 연주는 한가지 악기로 들리는 소리인지를 의심스러워 해야 했습니다. 때론 자갈길을 아주 거칠게 달리는 듯하고, 때론 호수 위를 사뿐사뿐 거니는 듯했죠. 그리고 곡에 대한 위트있는 설명까지 해주어 아일랜드 여행의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박혜리씨의 accordion과 Irish Whistles연주는 곡의 멜로디를 좀더 강하게 전달해 주기도 하면서,
윤종수씨의 바이올린과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끌어주어 듣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조준호씨의 percussion! 오늘 연주곡 중 어떤 한 곡은 percussion소리 중심으로 들어보았습니다.
보기에는 둔탁하기 그지없는 육면체의 percussion이거늘, 그 소리는 화려했고 다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잠깐 들려주신 조준호씨의 노래를 더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죠.
끝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bard의 아일랜드 음악을 다 이해하고 알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막연히 느껴지는 것은 자유로움과 유연성이 (그와는 상반될 것 같은) 통합이라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도 저에게 특별함을 안겨주신 하우스콘서트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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