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회 박창수. 임종우, Richard Dudas, 여계숙 하우스 콘서트] 만남.
- 등록일2009.04.25
- 작성자신호철
- 조회4537

안녕하세요 하우스 콘서트!
학교에서 박창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된 "하우스 콘서트"(이하 하콘).
자연스레 하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고, 책도 읽어보고 남은 건 직접 느껴보는 것 이었다.
봄비가 조용히 내리는 날 마중 나와 있는 하콘의 푯말을 보고 들어갔다.(사진)
1부 콘서트인 free music에 대한 정보는 수업시간에 들어본 음악이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잠깐 들어본 것이 전부여서
실질적인 free music은 오늘이 처음 이었다.
분명 피아노와 전자음악은 처음 접하는 게 아닌데 박창수 선생님의 피아노 연주와 임종우 선생님, Richard Dudas선생님의 전자음악과의 결합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강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적응 못 하면 어떻하나 했는데 어느 순간 연주 할 때의 움직임을 보면서 "다음에는 어떤 음이 나올까?" 하며 집중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보통 음악 공연과 달리 소리의 파장과 공기의 울림에도 신경이 쓰였는데 그런 파장과 울림은 처음 경험해 봐서 그런 건지, 아니면 머리로 느끼기 전에 몸이 먼저 음악을 느낀 건지 의문점이 생겼다.
작은 공연장이 소리로 꽉 채워져서 순간 "구조가 빈틈이 없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이런 의문점이 들면서 점점 빠져 들려는 찰나 연주는 끝이 났다. 끝나고 학교 사람들을 만나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는데 다들 "아 좋다!" 한 순간 끝이나서 아쉬웠다고 했다.
어색 할 줄 알았던 첫 free music 관람이 기대감과 호기심을 갖고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2부는 음악과 영상을 합친 여계숙 선생님의 작품이었는데 "일곱 소리고리" 중 3가지(귀뚜라미, 플랑크톤, 낙타)를 느낄 수 있었다.
음악 한 가지를 들을 때의 장점은 듣는 사람마다의 기준으로 그 음악을 영상처럼 상상 할 수 있는 것인 반면, 음악과 영상이 하나가 된다면 상상력의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곱 소리고리"는 영상을 통해 상상력을 이어 갈 수 있게 해주었다. 왠지 길 안내를 해주는 네비게이션 같이 말이다.
"일곱 소리고리" 중 귀뚜라미의 창작 배경은 독일 유학시절 한국에 대한 향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음악이든 공부든 절실하게 원한다면 자기만의 열매(작품, 결과물)가 나온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플랑크톤, 낙타 역시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일곱 소리고리"에서 3가지만 보게 되어 아쉬움은 커졌고, 여계숙 선생님 홈페이지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야 될 듯하다.
http://art.cappuccinonet.com
이렇게 첫 하콘 관람기는 끝을 맺게 되었다.
2부가 끝나고 와인을 마시며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나니 그제서야 "이제 1부 끝난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같은 날은 하루가 48시간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s...
좋은 공연을 알게 해주신 박창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 스텝분들의 피아노 연주도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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