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9일 마지막 콘서트(갈라콘서트)~~~~
- 등록일2015.01.01
- 작성자권호순
- 조회1760





2014년 갈라콘서트는 하우스콘서트 이전 콘서트였습니다.
도곡동을 떠나 또다시 강북으로 이제는 예술의 거리 대학로에 드디어 장을 펼쳤습니다.
6시쯤 <예술가의 집>으로 도착해 요기저기 두리번~~두리번~~...
어두워서 하우스콘서트 장소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군요.~~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어요~~
예술가의 집 초입에 <하우스콘서트>라고 표시를 해주면 좋겠어요~~
낮설기도 하고..... 아직 사람들이 도착전이라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방송통신대학 뒤쪽으로 돌아~~ 이화사거리로 다시 <예술가의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학로 가까이 사는 친구를 급히 초대했습니다.
가을에 하우스콘서트에 초대했다가 저도 못갔던 게 억울해서 협박을 했습니다. (*^_^*)
거기에 친구 딸까지 같이 데리고 오는 것으로 못을 박았지요..ㅋㅋ
물론 제가 돈이 쪼금 들어가긴 했지요...ㅎㅎ
정말 꼬마들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클래식이라서 혹시 지루해서 찡찡거리면 어쩌나 조바심이 살짝 났습니다.
제 걱정은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시작 앙상블 리드미코의 타악기연주는 꼬맹이(하얼이)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연주자 다섯 명을 하염없이오른쪽으로 훑어보고 왼쪽으로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나왔던 소금커플~~(소근커플)~~~
기타와 피아노.... 너무나 놀랍게도 꼬맹이는 이 소근커플 연주가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뜻밖이었습니다. 와인파티도 끝나고 나오는 길목에 커플이 앉아 있어서
인사를 하려고 데려갔더니... 몸을 빌빌꼬면서....엄마 뒤로 숨어버립니다.
저는 세 번째 <반검서 트리오>의 플루티스트 김세현님의 연주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네 번째 <세째베> 세 명의 베이스 연주자가 나왔을 때
"어~~~저 분.... 누구더라.."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았지만, 아주 익숙한 얼굴이었습니다.
ㅎㅎ 홍경섭 연주자께서 조금 날씬해지셔서...살짝 못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리스트 이한나님과 피아노 연주.....
한껏 흥을 돋구었던 소프라노 한예진님..
거기에 더더욱 흥을 돋우어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쿠데렐라~~~
듀엣으로 피아노를 연주했던 김예지님과 스타니슬라프 오쏩스키 + 강아지...
바이올린(2)+ 첼로(2)+ 비올라(2) 여섯 명의 풋풋한 소녀같은 율스티링콰르텟과 친구들...
하우스콘서트의 최연소 연주자 바이올리스트... 고소현..
초등학생이라지만 제 눈에는 마치 유치원생같았습니다....
그리고... 생황, 피리연주.... 대금, 소금..... 거기에 피아노와 첼로가 곁들여져
갈라콘서트는 종합선물이었습니다.
2014년 12월 29일 그날 아침에 들었던 피아니스트 김주영씨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3명의 연주자가 소리를 3배로 내는 것이 아니라,
3만 배 그 이상 오케스트라를 능가하는 소리가 나온다"는 그 말씀에 저절로 공감하는 날이었습니다.
2015년 하콘은 내게 더욱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늘 누군가와 같이 가는 하콘이고 싶습니다.~~(*^_^*)
1월 12일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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