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름악. 서울.
  • 등록일2015.02.11
  • 작성자엄익환
  • 조회1833




'편안한 조명. 저기 검은 신사가 다리를 쭈욱 펴고 앉아있다.



그리고 난 그 신사와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신을 벗는다. 편안한 분위기로 가득 찬 말 그대로 하우스 콘서트였다. 한 편의 탱고와 러시안 클래식을 vvip 좌석에서 나만을 위한 초고화질 공연을 본 느낌이었다. 서울의 밤 하늘이 그대로 공연장의 벽이 되고, 하얀 마루와 높은 천장은 그 자체로 울림이 퍽 멋스럽다. 얼굴에 그림자가 져도 상당히 멋있구나 느꼈던 시간이었고, 



긴 말 필요없고 일단 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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