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하우스콘서트를 처음 가보았다.
  • 등록일2015.12.16
  • 작성자이문환
  • 조회1385
말로만 듣던 하우스콘서트를 처음 가보았다. 정말 연주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내가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전곡을 콘서트에서 본 것은 정말 수십년된 것 같다. 그동안 오페라를 100여회 이상 실공연을 보았지만 연가곡을 완창하는 무대는 하도 시간이 많이 흘러 처음인 것만 같다. 슈베르트 음악이 갖는 감정의 과다라는 면이 여전히 철철 넘치지만, 실연한 이가 겪는 인생의 기로라는 면은 해설자의 설명이 없어도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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