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회 하우스콘서트 관람후기
  • 등록일2016.01.27
  • 작성자이향미
  • 조회1664
하우스콘서트를 알게 된 건 작년 7월 말? 8월 초? 그쯤이었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한창 음악에 다시 많은 관심이 생기고 특히나 이렇게 가까이에서 연주자들을 만나고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에 푹 빠져있을 때여서 하우스콘서트에 더 많은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하우스콘서트를 알게되고 아, 언제 한 번 꼭 와봐야지 공연을 보러가야지 계속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하우스콘서트 공연을 보게 되었네요ㅠㅠ
하우스콘서트를 알게되고나서 보는 첫 공연이어서 더 많은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 공연이 있기 며칠 전부터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공연은 보러가야겠다'다짐하고 또 다짐했어요.
공연을 보기 전에 오늘 연주하시는 분들이 누구인지, 예전에는 어떤 공연을 하셨는지 찾아볼 정도로 정말 많이 설레였답니다.
너무 많이 기대해서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혹시나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해서 실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공연이 시작되고 정말 그런 걱정은 단 한번도 들지않았어요!
오히려 연주를 들으면서 한 곡 한 곡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하모니카'가 이렇게까지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악기인줄은 몰랐는데 정말 언젠가 하모니카를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답니다.
매 곡을 들을 때마다 정말 다양한 장면이 눈앞에 그려졌어요. 마치 노을이 지는 밀밭을 보는 기분이 드는 곡도 있었고
폭풍우가 치는 언덕에 있는 커다란 저택같은 느낌이 드는 곡도 있었어요.
또 한편으로는 넓은 황야를 달리는 증기기관차가 떠오르는 곡도 있었어요.
매 순간순간마다 스토리가 다른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달까요?
이렇게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하는 공연은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475회 하우스콘서트는 저한테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행복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다시 공연장에 가서 앉아있고 싶은 기분이에요.
공연을 보기 전부터 들었던 설레는 감정이 더 큰 감동으로 남았던 정말 감사한 공연이었습니다.
단순히 시간이 남아서 보는 공연이 아니라 '아, 이 공연은 꼭 보고싶다'라는 생각에서 공연장 가는 순간 그리고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들었던 두근거림과 공연을 보는 내내 들었던 행복함과 공연이 끝난 후 찾아온 더 큰 감동 속에서 정말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글쓰기 실력때문에 그 날의 기분을 다 표현하지 못 한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공연 보여주신 두 분께 그리고 공연을 준비해주신 하우스콘서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싶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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