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7회 하우스콘서트 후기
- 등록일2016.08.09
- 작성자강하영
- 조회1706
ㅇ제497회 하우스콘서트 후기_ 잘가 더위야~
요즘 폭염과 열대야에 몸이 지칠대로 지쳐있어 짜증이 쉽게 납니다.
이 날은 짜증이 아침부터 쌓여 있어 이것을 풀어주지 않으면 너무 답답해서 마음에 병이 들 것 같았습니다.
음악만이 저의 답답한 마음을 회복시켜 줄 것 같았기 때문에 하우스콘서트를 보러 당장 갔습니다. 이렇게 갈급한 마음으로 음악회에 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우스콘서트에 가니 허니보이스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달달함이 느껴져서 살짝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룻바닥에 앉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내 허니보이스의 음악에 흠뻑 젖었습니다. 허니보이스가 하나 되는 호흡으로 곡들을 마칠 때마다 저는 제가 숨 쉬는 지도 모르고 있다가 그제야 연주자들을 따라 숨을 내뱉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쌓여있던 짜증이 물러가게 되고 꿀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들의 음악이 제 마음 속에 채워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는 글로리아 반딧불 미사곡과 산유화였습니다. '글로리아'가 반딧불 벌레 소리로 묘사되어진다고 설명해주셔서 도대체 어떤 소리가 나올지 궁금했었습니다. 작은 불빛 연출과 함께 연주자들이 저마다 다르게 '글로리아'를 노래할 때 반딧불들이 환상 속에서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로 돌아가 웃으며 반딧불을 잡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 곡으로 연주된 산유화는 합창 시간 때 불러본 적이 있어서 연주될 때에 저는 가사를 떠올리며 음악을 따라 갔습니다. 가사와 음악이 꼭 맞아 잊고 지냈던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하우스콘서트여서 좋았던 점은 연주자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가까이서 다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소리에 표정이 더해져 그들의 음악이 더욱 진실하게 들려왔습니다. 연주자들의 얼굴을 오랫동안 봤더니 그분들의 모습이 다 제 기억 속에 남아 허니보이스가 더욱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너 파트를 맡으신 분께서 앞에 나와 곡 소개를 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분께서 말을 해 주시고 건네주셔서 음악을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제 마음은 누가 쓰다듬어 준 것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워져 있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잠시 더위를 잊을 수는 있겠지만, 허니보이스에게서 들은 음악으로는 계속 되는 여름날 덥더라도 제 마음을 평화롭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꿀잠을 잤습니다 :) 허니보이스의 무대를 다시 듣고 싶고 하우스콘서트의 다음 공연도 기대가 됩니다~!
요즘 폭염과 열대야에 몸이 지칠대로 지쳐있어 짜증이 쉽게 납니다.
이 날은 짜증이 아침부터 쌓여 있어 이것을 풀어주지 않으면 너무 답답해서 마음에 병이 들 것 같았습니다.
음악만이 저의 답답한 마음을 회복시켜 줄 것 같았기 때문에 하우스콘서트를 보러 당장 갔습니다. 이렇게 갈급한 마음으로 음악회에 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우스콘서트에 가니 허니보이스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달달함이 느껴져서 살짝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룻바닥에 앉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내 허니보이스의 음악에 흠뻑 젖었습니다. 허니보이스가 하나 되는 호흡으로 곡들을 마칠 때마다 저는 제가 숨 쉬는 지도 모르고 있다가 그제야 연주자들을 따라 숨을 내뱉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쌓여있던 짜증이 물러가게 되고 꿀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들의 음악이 제 마음 속에 채워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는 글로리아 반딧불 미사곡과 산유화였습니다. '글로리아'가 반딧불 벌레 소리로 묘사되어진다고 설명해주셔서 도대체 어떤 소리가 나올지 궁금했었습니다. 작은 불빛 연출과 함께 연주자들이 저마다 다르게 '글로리아'를 노래할 때 반딧불들이 환상 속에서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로 돌아가 웃으며 반딧불을 잡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 곡으로 연주된 산유화는 합창 시간 때 불러본 적이 있어서 연주될 때에 저는 가사를 떠올리며 음악을 따라 갔습니다. 가사와 음악이 꼭 맞아 잊고 지냈던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하우스콘서트여서 좋았던 점은 연주자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가까이서 다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소리에 표정이 더해져 그들의 음악이 더욱 진실하게 들려왔습니다. 연주자들의 얼굴을 오랫동안 봤더니 그분들의 모습이 다 제 기억 속에 남아 허니보이스가 더욱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너 파트를 맡으신 분께서 앞에 나와 곡 소개를 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분께서 말을 해 주시고 건네주셔서 음악을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제 마음은 누가 쓰다듬어 준 것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워져 있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잠시 더위를 잊을 수는 있겠지만, 허니보이스에게서 들은 음악으로는 계속 되는 여름날 덥더라도 제 마음을 평화롭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꿀잠을 잤습니다 :) 허니보이스의 무대를 다시 듣고 싶고 하우스콘서트의 다음 공연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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