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9회 더하우스콘서트 관람후기
  • 등록일2017.07.11
  • 작성자하혜리
  • 조회1794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제일 먼저 클래식공연을 보러가리라! 벼르고 있었어요.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지 꽤 되었거든요. 음악을 들으면서 쉬고 싶었어요.



더하우스콘서트는 sns로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늘 일정이 있어 가본 적이 없었어요.

누군가의 블로그를 통해서 이번 공연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보게되었고

갈까 말까 망설여졌어요.



그런데 비가 오는 거예요! 비가 오는 걸 보고선 꼭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비오는 날 브람스를 너무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늘 고정되어있던 월요일 스케쥴을 못간다 통보하고..ㅎㅎ

처음 관람을 하게 되었어요.



코다이와 브람스를 들으면서

창문 밖에서는 번개가 치고 창문에 비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악기 소리가 피부로 느껴지고 연주자의 숨소리가 들리고-

정말 좋았습니다. 

집중하는 관객의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좋은 추억하나가 생겨서 행복했어요.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좋은 장소, 좋은 연주자, 좋은 음악, 좋은 사람들을 통해 좋은 휴식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