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9회 하우스 콘서트 관람 후기 (이정연 플루티스트 with 최이삭, 홍상진)
- 등록일2025.09.09
- 작성자유동규
- 조회16
소식만 접하고 실제 관람은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하우스 콘서트'.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연 당일 '하우스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이 동해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저녁에 공연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다소 충동적으로 티켓을 예매하였는데,
이 충동적인 결정이 근래에 내린 결정들 중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연 플루티스트의 연주를 관람하는 내내 연극을 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색이나 아티큘레이션 등 소리의 표현 뿐 아니라 표정이나 몸짓까지 곡에 맞추어 바꾸는 모습이 맡은 배역에 따라 목소리와 가면을 바꿔끼며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을 연상시켰기 때문입니다. 첫 곡인 프랑크의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입장한 퍼포먼스도 연극 같다는 인상을 배가 시키는 요소였습니다. 이어진 베토벤의 세레나데가 시작했을 때는 연주자님이 한 마리의 새로 탈바꿈했다고 느꼈습니다.
홀로 채우기에는 다소 넓어보이는 공간에서도 플루트가 이렇게 울림있는 악기였구나 알게 해준 연주자님의 기량은 앞서 언급한 표현적 역량과 더불어 그녀가 촉망받는 아티스트인 이유를 알려주었습니다. 동시에 그녀를 선택한 '하우스 콘서트'의 안목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주한 자작곡은 독특한 편성, 퍼포먼스적 요소 등 자칫하면 음악에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프로그램 중 가장 깊게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역시 자작곡이라 연주자님이 곡을 꽉 쥐고 계시구나 생각했습니다.
04년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연주를 보여주었지만 연주를 마치고 웃을 때 다시 그 나이대로 돌아오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을 뜻깊은 경험으로 만들어준 이정연 플루티스트, 최이삭 피아니스트, 홍상진 장구 연주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런 좋은 공연을 기획해 준 '하우스 콘서트'에도 감사드립니다. 첫 관람 경험이 너무 강렬해 앞으로의 관람도 기대가 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연 당일 '하우스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이 동해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저녁에 공연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다소 충동적으로 티켓을 예매하였는데,
이 충동적인 결정이 근래에 내린 결정들 중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연 플루티스트의 연주를 관람하는 내내 연극을 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색이나 아티큘레이션 등 소리의 표현 뿐 아니라 표정이나 몸짓까지 곡에 맞추어 바꾸는 모습이 맡은 배역에 따라 목소리와 가면을 바꿔끼며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을 연상시켰기 때문입니다. 첫 곡인 프랑크의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입장한 퍼포먼스도 연극 같다는 인상을 배가 시키는 요소였습니다. 이어진 베토벤의 세레나데가 시작했을 때는 연주자님이 한 마리의 새로 탈바꿈했다고 느꼈습니다.
홀로 채우기에는 다소 넓어보이는 공간에서도 플루트가 이렇게 울림있는 악기였구나 알게 해준 연주자님의 기량은 앞서 언급한 표현적 역량과 더불어 그녀가 촉망받는 아티스트인 이유를 알려주었습니다. 동시에 그녀를 선택한 '하우스 콘서트'의 안목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주한 자작곡은 독특한 편성, 퍼포먼스적 요소 등 자칫하면 음악에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프로그램 중 가장 깊게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역시 자작곡이라 연주자님이 곡을 꽉 쥐고 계시구나 생각했습니다.
04년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연주를 보여주었지만 연주를 마치고 웃을 때 다시 그 나이대로 돌아오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을 뜻깊은 경험으로 만들어준 이정연 플루티스트, 최이삭 피아니스트, 홍상진 장구 연주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런 좋은 공연을 기획해 준 '하우스 콘서트'에도 감사드립니다. 첫 관람 경험이 너무 강렬해 앞으로의 관람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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