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0회 더하우스콘서트 후기
  • 등록일2026.03.16
  • 작성자이지현
  • 조회13


저는 하콘 자체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크고 작은 연주회들을 꽤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좋아하는 연주자분들의 연주를 들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 생생하고 섬세한 소리와 에너지를 경험하고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예매창을 열었습니다. 첨부터 한꺼번에 4개 공연 다 예매할 걸 그랬어요..ㅠ ㅎㅎ

재영님은 제게는 실내악의 엄마오리 같은 존재예요.
클래식에 막 입문해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밖에 모르다가
우연히 재영님의 독주를 듣게 되고, 노부스콰르텟 공연을 가보고는 실내악에도 완전히 빠지게 되었거든요.

오늘 연주는 들으면서 약간 충격을 받을 정도로
정말 모든 곡들이 빠짐없이 다 아름답고 멋있었어요.
특히 비탈리의 샤콘느와 멘델스존 현악4중주는 곡이 끝나고 잠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로 좋았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재영님의 솔로로 열고 닫아주신 것도 팬으로서는 굉장히 감사한 구성이었어요. 앵콜 좀 더 해주셨어도 좋았을텐데 약간 아쉬운 듯 끝나버린 완벽한 여행 같아서 오히려 여운이 남기도 했습니다.
뭐 그래도 아직 3번의 연주가 남았으니까요 ㅎㅎ

재영님 덕분에 실내악을 좋아하게 된 것처럼
재영님 덕분에 오늘은 하콘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네요.
다른 연주자분들의 공연도 틈나는대로 자주 찾아올게요.
좋은 연주, 따뜻한 공간 모두 감사했습니다.
또 뵈어요!




댓글

1개의 의견이 등록되었습니다.
하콘 2026-03-17 14:47:06
안녕하세요 이지현님 :) 하콘이 처음이셨다니 반갑고, 또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통해 하콘의 매력을 알게 되셨다니 더욱 기쁩니다! 앞으로 3번의 공연에서도 또 뵐 수 있겠죠?! 다음 하콘에서는 인사 나눌 수 있는 기회 되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