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0회 하우스콘서트, "2026 아티스트 시리즈 1" 관람 후기
- 등록일2026.03.17
- 작성자곽한솔
- 조회4

이 무대는 올해 상주 아티스트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가 총 4회로 예정된 공연 중 첫 번째 공연이다. 공연 리플릿 속 내용을 통해 정말 대단한 역량의 연주자가 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김재영 님은 다름 아니라 내가 지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무척 감명깊게 관람 한 연주 팀 "노브스 콰르텟"을 이끄는 리더셨다.
출중한 실력에 감탄했던 그 아티스트의 연주를 불과 2~3미터의 지근거리에서 감상한다 생각하니 기분이 업됐다. 그리고 기대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김재영 님과 함께 한 아티스트들의 연주는 환상적이었다.
소개 글귀에서 나온 대로 첫 두곡은 어린 시절 어두웠던 정서를 염두에 둔 것이어선지 단조의 곡들로 구슬픈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는 정말 분위기 있고 고급스러운 선율이라 느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조화도 좋았고, 특히 첼로까지의 트리오 연주는 일품이었다. 클래스가 있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군더더기 없음은 물론 마음을 파고드는 그런 훌륭한 연주였으니 말이다.
다 좋았지만 트리오와 함께 가장 좋았던 무대는 네 분이 펼치는 콰르텟 공연이다. 아마도 뛰어난 연주자가 세 명, 네 명 나왔기에 그만큼 더 좋았던 것 아닌가 싶다. 이들이 몰입해서 각자 현란한 연주를 하면서도 때때로 아이컨택을 하며 조화도 이루니 어찌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나? 너무 좋았기에 별 코멘트를 달 필요가 없는 이날의 공연이었다.
앙코르에 아티스트와의 짧은 대화의 시간까지 있어 더욱 행복한 관람이었다. 이후 와인과 다과를 즐기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귀가를 해야 해 이번에는 머물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더 즐기고 오려한다.
톱클래스 아티스트의 연주를 코앞에서 감상한다! 이는 하우스콘서트가 가지는 압도적인 강점이다. 좌식 관람은 솔직히 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연주가의 퍼포먼스를 지근거리에서 감상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기회요, 영광이라 생각한다. 좌석 형태 등의 불편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나를 개선할 것이다. 살을 빼고 유연성을 길러 앉아서도 편한 자세가 나오도록 내 몸을 변화시키리라.
그만큼 하우스콘서트는 볼 만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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