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8회 하우스콘서트 윤아인(Pf.) 공연 관람기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공연이었다.2011년, 연주자 비공개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서는 "역시, 하콘!" 이라며, 어리고 예쁜 친구가 들려주는 단단한 연주에 매료된 적이 있다. 그날의 좋은 기억으로, 338회 윤아인 공연의 일정을 확인하고서는 다이어리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고 공연일을 기다리게 되었다. 다행히도 아슬아슬 8시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업무가 마쳐, 그녀의 첫 곡부터 감상할 수 있었다. 조금 긴장을 한 것일까. 1부에서 들려준 베토벤과 리스트는 불안한 듯 진행되었고, 겨우 인터미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