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회의 여정을 떠나는 하콘, 그 첫 시작
공연 감상평은 잠시 뒤로하고, 사적인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새해를 기념하는 하콘의 첫 공연은 스스로의 의지로 공연을 "처음"찾는 친구와 함께 했습니다. 원체 과묵하고 특히나 감정표현에 말을 아끼는 친구인데, 공연이 끝나고 함께 집으로 걸어 가며, 너무 재미있다며, 새롭고 신기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좋은 공연 알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하콘을 찾아올때마다, 이런 좋은 곳에 혼자 오는게 너무 안타까워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며, 매번 친구들과 함께 찾아왔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