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룻바닥을 타고 그대로 전해진 어느 피아니스트의 혼..
번외 하우스콘서트...."번외"라는 말이 저를 설레게 했고, "외르크 데무스"라는 피아니스트의 이름이 저를 설레게 하더군요.사실, 저는 피아니스트 연주를 찾아다니는 편이 아닌지라 그분의 연주를 보러 갔다는 것은 저 자신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하콘의 새집을 방문한다는 설레임과 이제는 다시 방문하기 힘들지도 모르는 그분을 만난다는 마음 한켠의 경건함이 교차하더군요.드디어 입장이 시작되고, 관객들은 한둘씩 방석을 손에 찾아들고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생각해보니, 저는 하콘공연관람시에 방석을 깔고 앉아본 적이 없더라구요. 박창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