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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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 공동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PROGRAM
2025 아티스트 시리즈 4.
Improvisation: 시간의 대화
서로 다른 세대의 즉흥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즉흥 연주의 무대. 세대와 시간을 초월한 음악적 시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며, 순간의 영감을 따라 새로운 소리가 창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프리뮤직 | Free Music
프리뮤직은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즉흥 연주이다. 작곡된 곡을 연주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미리 준비된 것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작곡을 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프리뮤직의 정확한 표기는 Free Improvising Music인데, 이는 전위음악의 요소인 우연성, 불확정성과 재즈의 즉흥성이 결합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재즈에서 발전된 프리재즈(Free Jazz)가 현대음악과 접목되면서 프리뮤직이라는 형태로 발전해온 것으로, 재즈에서의 즉흥성이 미리 만들어진 아우트라인(outline) 아래에서 이뤄진다면 프리뮤직은 그 조차도 없는 완전한 즉흥이다. 악보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연주하여 무대에서의 매우 빠른 계산이 요구되는 음악이기에 상당히 지성에 기반한 작업이기도 하다.
프리뮤직은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공연 당일 연주자의 즉흥, 즉 리듬, 음계, 화성의 고정된 제약을 거부한 상황성에 기초하여 음악이 만들어진다. 이는 청중과 연주인 간의 교감, 공연 장소의 분위기, 연주인에게 축적된 삶의 경험과 생각, 연주 스타일, 단련된 기교가 한데 어우러지는 음악이고, 생동하는 기(氣)의 음악이며 그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주자의 내면 세계를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하여 연주하는 이의 마음과 음악성이 매우 확실하게 전해지는 프리뮤직은 함께하는 연주자에 따라 현대음악, 민속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도 융합할 수 있는 폭넓음을 가지고 있다. (글: 박창수)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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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브랜든 최 | Brandon Choi (Saxophone)
브랜든 최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및 전 세계의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주자다.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D.M.A)를 받았다. 미국 신시내티 컴퍼티션 1위, MTNA 국제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했으며, 맨해튼 음대 작곡과 교수이자 뉴욕 필하모닉 상임 작곡가를 역임한 수잔 보티의 색소폰 협주곡을 신시내티 오케스트라와 세계 초연하는 등 솔리스트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색소폰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개척자로 그 역량을 펼치고 있는 브랜든 최는 특히 악기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앨범 발매와 더불어 EBS 스페이스 공감, SBS(김창완의 아침창 및 뉴스룸, 문화사색), ORFEO TV 등의 여러 방송 매체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래식 색소폰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태환 | Tae Hwan Kang (Saxophone)
강태환(1944년 인천 생)은 서울예고 재학시절 클라리넷 전공 후 20대 초반에 알토 색소폰으로 전향하였다. 1978년 퍼커셔니스트 김대환, 트럼페터 최선배와 함께 강태환 트리오를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프리뮤직 연주를 시작하게 된다. 80년대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영국 등 활발한 해외 연주활동을 하였고, 1987년 독일 메르스 재즈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초대 받아 연주하였다. 1989년 김대환, 최선배와 프리 색소포니스트 에반 파커, 일본의 프리 타악 연주자 타카다 미도리가 함께한 공식 데뷔작 「Korean Free Music」을, 1991년 일본 빅터사에서 김석출(태평소), 김용택(장구)과 함께한 「도깨비(Tokebi)」를 발표하였고, 1992년 동그라미 트리오를 결성하여 독일 전위재즈의 메카 모레스 뉴 뮤직 페스티벌 참여했다. 1994년 호주 오페라 홀 연주, 2002년 아비뇽 음악제(프랑스)와 요코하마 재즈 페스티벌 참여, 2002년 박재천, 미연과 강태환 트리오를 결성하여 음반작업과 공연활동을 했다.
장재효 | Jae-Hyo Chang (Percussion)
타악기 연주자 겸 보컬리스트 장재효는 판소리가 좋아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고 한국의 전통장단과 사물놀이가 좋아 타악기 연주자가 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데뷔 초 '타악그룹 푸리'의 멤버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고 2000년 이후 솔리스트로서 국내외 레지던시, 콜라보레이션, 페스티벌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여우락 페스티벌, 북촌뮤직페스티벌, 수림뉴웨이브, 음악축제 씨나위, 전주세계소리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 등 여러 페스티벌에 음악감독, 예술감독 등으로 참여한 바 있고 현재 서울드럼페스티벌 기획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멕시코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 'Cuatro Minimal'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며 '소나기 Project'를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희영 | Hee Young Lim (Movement)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임희영은 리틀엔젤스 예술단원으로 활동, 제25회 동아무용콩쿠르 학생부 은상에 입상한 바 있다. 1999년부터 김영희무트댄스 단원으로 활동하며 100여 편의 작품에 안무 및 출연, 국내외 약 70여 회의 공연에 출연하였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체육교육센터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박창수 | Park Chang Soo (Piano)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그는 70년대 말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즉흥연주를 시도하며 독창적인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다.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Chaos」라는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했으며 1990년 일본동경국제연극제에서 발표한 작품 「Requiem I」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퍼포머로 각인되었다. 2003년부터 10여 년간은 무성영화에 즉흥연주를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며 서울아트시네마, 전주국제영화제, 세네프 영화제, 금호아트홀 등에서 드레이어, 무르나우, 슈트로하임, 루비치 등의 무성영화에 참여하였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100시간을 위한 판타지아」,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한 「Ephphatha I」, 한 달간 매일 즉흥연주를 진행한 「준비된 피아노」, 24시간 24회의 즉흥연주 프로젝트 「Why Should? Why Shouldn't?」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박창수의 프리뮤직 – 침묵을 자유롭게 하다」로 현장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박창수에 의해 2002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박창수의 작품 그 자체로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70회 서울시문화상, 202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환불/취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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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일 3일 전까지: 티켓 금액의 20% 공제 후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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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할인의 경우 공연 당일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 시 차액 지불 후 공연 관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