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미국에서 고음악 기보에 관한 연구를 한 박을미 교수의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처음으로 기획된 세미나로 우리의 경우 고음악의 연구가 매우 취약한 반면 서양음악에서는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세 서양음악의 기보 발전사:
중세 서양음악에서 사용된 가장 최초의 기보체계는 네우마 기보법으로 대략 8세기 이후에 발전된 것이고, 이 기보체계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9세기 부터이다. 네우마 기보법을 비롯하여 문자 기보법 및 사각 기보법 등이 12세기 말까지 성가 기보법으로 사용되었고, 그로부터 약 4세기 동안 기보법은 모드 기보법, 프랑코 기보법, 아르스 노바 기보법 등 다양한 발전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번 하우스콘서트에서 발표할 내용은 네우마 기보법으로 부터 프랑코 기보법까지, 즉 9세기부터 13세기까지의 기보의 발전사를 필사본의 예와 함께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PROFILE


박을미
_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
_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학과 수학
_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석사 및 박사(음악학)
_현재 부산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