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제283회 하우스콘서트 | 2011 작곡가 시리즈 5. 최우정
일자
2011-04-30
시간
19:00
출연
최우정(작곡),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연주)
장소
율하우스 지도보기
관람료
일반 20,000원
문의
02-576-7061, 010-2223-7061
  • 상세정보
  • 예매안내


제283회 하우스콘서트 - 2011 작곡가 시리즈 5. 최우정


일    시  |  2011년 4월 30일(토) 7시
출    연  |  최우정(작곡),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연주)



PROGRAM

Rose(2006, 음악극) 영상 및 해설

In halber Stimme: Vn.solo(1996) | Vn.정현지

Preludes pour piano, No. 5, No. 8(2003) | Pf.백명진

Eyes: 2 Violins(1988/1999)  | Vn.김유은, 신정은

Francisca(2010, 음악극) 영상 및 해설

3 Pieces for Violincello and Piano(1990/2009) | Vc.백승화 Pf.신인철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신화>- 위촉작 (2011)
Myth  for violin solo - dedicated  to Achilleo | Vn.김유지

[위촉작 노트] 나는 음식을 좋아한다. 그러나 미식가는 아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이면 거의 다 잘 먹는다. 가끔 먹을 수 없는 것이라도 맛을 보고 싶어 입에 댄 적이 있다. 그러니까 무엇이든지 일단 맛을 보고 싶어한다. 요리하는 것도 즐긴다. 하지만 어떤 조리법에 따라 만들기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알아서 만들어보는 식이다. 그러니 뭐라 이름붙일 수 없는 이상한 음식도 많이 탄생한다. 유학 시절 동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던 습관 때문인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대충 만들어 먹다 보니 각 재료들을 점점 잘 파악하게 되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고 어떤 식으로 다른 재료와 조합하면 어떤 맛이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특정한 맛을 내기 위해 특정한 재료들을 사용하는 식이라기보다는 우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이리저리 해 보니 다양한 맛과 음식들을 만들게 된 셈이다. 비록 이름 없는 무국적 요리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지금도 동네 시장이나 할인마트에 가면 흥분이 된다. 꼭 혀를 갖다 대지 않고 냄새만 맡아도, 아니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그 때는 딴 생각이 안 난다. 아마 나의 작품들도 그런 경험들과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2011 하우스 콘서트 작곡가 시리즈
2011년 4월 매주 토요일, 올해도 박창수의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관객들과의 살아있는 공감을 만드는 특별한 시리즈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을 비롯하여 프리뮤직, 대중음악, 국악, 인형극, 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느 공연장보다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오는 4월 작곡가 시리즈 ‘소리, 맛을 느끼다’ 를 선보인다. 2007년 ‘바이올린 시리즈’, 2008년 ‘피아노 시리즈’, 2009년 ‘실내악 시리즈’, 2010년 ‘언플러그드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작곡가 시리즈’를 통하여 현 시대 한국의 창작 음악을 소개한다.
올해 하우스 콘서트 ‘작곡가 시리즈’는 매주 한 명씩,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작곡가들의 짧고 긴 작품 세계를 조명해본다. 기성 작곡가의 창작곡이 주로 연주되는 기존의 현대 음악 연주회와는 달리, 10대와 20대의 작곡가가 포함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이라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 또, 일반적인 공연 기획인 연주자 중심의 공연에서 작곡가 중심의 공연으로의 발전에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소리, 맛을 느끼다’
음악을 짓는, 소리를 짓는 작곡가들에게 ‘맛’이라는 주제가 던져졌다. 다섯 명의 작곡가가 그들 고유의 해석으로 각자 ‘맛’에 대한 주제로, 쓰고, 맵고, 짜고, 단 ‘맛’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에서부터 작곡가 자신의 소소한 기억, 더불어 ‘맛’에 대한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내용까지 표현하면서 살아있는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노소를 불문하고 경험해온 이 ‘맛’ 이라는 것에 대해 각 세대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작곡가들이 어떤 요리를 내어 놓을지 기대해 본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박용실(4월2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곡가 구성이라는 이번 시리즈의 특별함에 가장 중요한 10대 작곡가 양희윤(4월9일), 2010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입상으로 주목 받는 작곡가 전민재(4월16일),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상임작곡가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최명훈(4월23일),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은 Ensemble TIMF의 예술감독이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최우정(4월30일)이 이번 작곡가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작곡가 시리즈’의 모든 곡을 린덴바움 페스티발 앙상블이 연주한다. 솔리스트 육성이 두드러지는 한국 음악계의 현실에 비해,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 교육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여 국내 오케스트라 교육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린덴바움뮤직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린덴바움 페스티발 앙상블이 이번 시리즈의 모든 연주를 맡아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PROFILE 

작곡가 최우정(1968년 生)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는 Ensemble TIMF의 예술감독이며, 서울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최우정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했다.  그의 작품은 현대음악에서부터 음악극, 연극, 무용,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기악곡으로서 ‘잉태하지 못하는 자의 노래’ , ‘San’,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전주곡 등이 있고, 음악극 ‘Rose’, ‘Francisca’, 뮤지컬 ‘Happy Prince’, 또한 연극음악으로 극단 연희단 거리패 제작 ‘허재비 놀이’, ‘문제적 인간 연산’, 서울시 극단 제작 ‘달아달아밝은달아’, 오페라 ‘연서’ 등이 있다. 동아콩쿠르 작곡부문 1위, 가우데아무스 작곡콩쿠르, 맨체스터 세계음악제에서 입선했다.


린덴바움 페스티발 앙상블 | Lindenbaum Festival Ensemble
2011년 창단된 린덴바움 페스티발 앙상블은 거장 샤를르 뒤투아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수석들의 가르침을 받은 린덴바움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심도 있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구성된 단체이다. 솔리스트를 키워내는것에 관심과 애정이 두드러지는 한국 음악계 현실에 비해,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교육은 미비한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를 인식하여 국내 오케스트라 교육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린덴바움뮤직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린덴바움 페스티발 앙상블은 기업 및 사회적 기관과 연계한 공연활동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앙상블 음악가의 양성을 추구하고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하우스 콘서트의 <작곡가 시리즈>를 필두로 이들의 힘찬 걸음은 앞으로 계속 될 것이며, 다양한 형태의 수준 높고 참신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_김유은(Violin)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기악과 졸업, 동 대학원  재학 중
음연콩쿨 2위,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쿠르 금상,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대상, 한국일보 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1위, 중앙콩쿠르 2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및 협연, 현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주니어 단원,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 2010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_김유지(Violin)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부속 음악영재학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수석입학), 빈 국립음대 학사,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동의대,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 출강, 서울신포니에타 단원, 앙상블 톤퀸스틀러 리더, 2009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_신정은(Violin)
예원학교,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 중
중앙음악콩쿨 3등, 이화경향음악콩쿨 1등, 바로크 전국음악콩쿨 1등, 부천음협콩쿨 전체대상, 세계일보 콩쿨, 만해콩쿨, 수리음악콩쿨, 한미콩쿠르입상, 젊은이의 음악제연주, 이화경향 입상자 연주회, 부천 Young-Artist Concert 초청연주, SNU String Ensemble협연, 2010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_정현지(Violin)
예원학교,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 중, 음악교육신문사 콩쿨 대상, 한미콩쿨, 한국브람스협회콩쿨 1위, CTS 콩쿨 전체 대상, 세종문화회관 청소년 서울 음악콩쿨 입상,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입상자 협연, 서울대학교 화요음악회 챔버연주, 서울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 단원, 2010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_백승화(Cello)
국민대학교 졸업, 음악저널 콩쿠르 1등, 2010 린덴바움뮤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2011 PMF 오디션 통과 및 참가 예정

_백명진(Piano)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줄리어드음대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학 박사학위 취득
전국 틴에이저 피아노 콩쿨 1위, 춘추 피아노 음악 콩쿨 입상, 전국 삼익 피아노 경연대회 입상, American Proteg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위 입상.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경희대, 서울신대, 한세대, 총신대, 경기예고, 경기도교육청 예술영재교육원 출강. 미국 뉴욕에서 “Sounds for All Seasons” 음반 출반.

_신인철(Piano)
국민대학교 피아노전공 실기수석 졸업, 음악춘추 콩쿨 1위, 창작오페라 "내잔이 넘치나이다(2009)", 라보엠,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신데렐라, 휘가로의 결혼 등 다수 오페라 반주 및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