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제696회 하우스콘서트(대학로) | 렉처 시리즈 1. 키스 자렛의 비밀을 풀다


제696회 하우스콘서트 in 예술가의집
일 시 ㅣ 2019년 4월 15일(월) 8시
출 연 ㅣ 이기준
장 소 ㅣ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동숭동 1-130)
회 비 | 20,000원 (*사전예약)
예 약 | https://bit.ly/2TuK4KU
문 의 | 02-576-7061, 010-2223-7061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SBS문화재단
► “ 만약, 당신이 키스 자렛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면
그 불가사의한 교감의 비밀을 캐야 한다.
키스 자렛의 독창성, 키스 자렛 즉흥 연주의 비밀을
키스 자렛 전문가 이기준과 함께 발견하기 바란다 ”
-재즈 칼럼니스트 양수연-
현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을 탐닉하는 당신을 위해 여기 아주 특별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즈 탐험가이자 키스 자렛 전문가인 이기준과 함께 키스 자렛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696회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봅니다.
► 2019년부터 더하우스콘서트의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공연 전일까지 예약가능하며, 공연 당일 관람을 희망하시는 경우, 문의번호로 연락바랍니다.

<사나운 갈망이 음악적 순간에 머무를 때>
키스 자렛은 자신을 뮤지션으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그 어떤 뮤지션 보다 음악의 근원(Origin)을 찾아 내기를 원한다. 그는 자신의 깨어있는 의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 세계를 살피는 데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그는 인간의 지각능력이 도달할 수 있는 내면의 존재의 가장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내면 탐사, 즉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은 그의 음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내면을 찾아내고자 몸부림치는 자신의 사투 과정을 전달하면서, 그는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연주할 때 그는 항상 편안한 소리를 내거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통찰력 있는 그의 관객들은 그의 이러한 몸부림 속에 함께 동참하면서 그 순간의 아름다움과 진실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글: 이기준)
Everyone improvises in their lives - 일상에서 경험하는 즉흥성
Hear it's coming and Tones in mind - 마음에서 먼저 듣는 소리와 음색
Awakeness and awareness - 깨우침과 인식
A process of Creation - 창조의 과정
Possibilities of presence -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
Being in touch with unseen -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교감
The spirit of jazz is the spirit of personal freedom - 연주자의 자유의 정신에 기인하는 재즈의 정신
PROFILE
이기준 | Kijun Lee
“이기준은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신비함과 놀라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는 모호한 재즈의 이야기들을 연주자의 삶에 끌어내 구체화시켜 놓는다. 그가 달려들면 엄청난 걸 건진다.”
-양수연 (재즈 비평가)
이기준은 재즈 리서처이자 목사이다. 92년 뉴욕의 ‘뉴 스쿨’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한 뒤, 1999년에 재즈학자 Dr. 루이스 포터의 지도하에 재즈 히스토리와 리서치로 럿거스(Rutgers) 대학에서 석사를 마쳤고 2007년 보스턴 대학에서 뮤직 에듀케이션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석사 과정 당시 키스 자렛을 전공하여 키스 자렛에 관한 방대한 자료 수집, 음악 듣기에 몰두했다. 2011년, 이기준은 재즈 연주자이자 리서처로서의 삶을 잠시 뒤로하고 뉴욕의 ATS(Alliance Theological Seminary) 신학 대학원에 입학, 졸업 후 목사 안수를 받아 현재 뉴욕 할렘에서 활동하고 있다.
리 코니츠, 밥 모제스, 스티브 쿤을 비롯해, 1998년 한국 최초로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조슈아 레드맨, 베니 그린을 인터뷰했으며 특히 브레드 멜도우는 다운비트가 99년 커버스토리로 다루기 전인 98년 당시, 한국의 재즈 전문지 <재즈힙스터>의 커버스토리로 송고했다.
음악을 알아보고 끌어내는 탁월한 능력, 마스터 연주자들에게 “최고의 인터뷰어”로 각광받는 이기준.
현재도 재즈 리서처로서 빌 프리셀,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비제이 아이어를 비롯한 재즈 마스터들의 심도 있는 인터뷰를(재즈피플) 진행하며 재즈 리서처로서의 본능을 발산한다.
키스 자렛은 이기준이 오랜 기간 몰두한 재즈 음악의 코어이자, 그의 영적인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기준 더 알아보기
“할렘의 현자, 이기준. 빈둥거림의 미학”
https://jazzandcook.com/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