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하우스토크 | 박종성(Harmonica)
- 등록일2015.10.28
- 작성자하콘
- 조회1931

제41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5년 10월 21일(수) 8시
출연: 박종성(Harmonica)
NOT INSTRUMENTALIST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에게 가장 큰 원동력을 주는 말입니다.
“하모니카 잘 부네요.”라는 말을 듣는게 가장 무섭다는 박종성, 아마도 모든 연주자들의 마음이 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연주를 잘 하는 것은 둘째 치고, 음악의 영감까지도 전달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는 것, 그건 아마도 연주자의 운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우연한 기회로 하모니카를 시작한 이후 실력을 쌓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박종성은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모니카라는 악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쉬운 악기’ 또는 ‘취미용 악기’정도로만 치부되어 연주자로서 어째 불편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라고 소개하면 대부분 웃으면서 그런걸 전공을 하냐고 물어요.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는지, 더한 표현을 하기도 하고요. 한때는 무시하는게 싫어서 오기로 연주했어요. ‘내 연주 끝나고도 그렇게 얘기하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러던 어느날 박종성은 스승으로부터 다소 충격적인 조언을 들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지금 박종성의 연주는 기술일 뿐이지 음악이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적지 않은 충격으로 고민의 시간을 거듭했던 그는 그렇게 NOT INSTRUMENTALIST 라는 말을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작곡 공부도 더불어 해온 박종성은 자신의 자작곡을 써서 콩쿠르에서 우승할만큼 하모니카를 넘어 폭넓은 음악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앞으로도 폭넓은 음악공부를 통해 하모니카 협주곡,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훗날 하모니카라는 악기가 어떻게 기록되고 인식될지 모르겠지만, 전 하모니카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는 한 지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이렇게 하우스토크에 나와서 한 분이라도 하모니카를 알아가신다면 전 그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그의 미소에서 악기에대한 애정, 그리고 음악에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모니카’의 매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더불어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남는 연주가 되기를 하콘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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