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하우스토크 | 김진묵(음악평론)
- 등록일2016.05.31
- 작성자하콘
- 조회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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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6년 5월 18일(수) 8시
출연: 김진묵(음악평론)
지난 하우스토크는 음악 평론가 김진묵과 함께 했습니다. 하우스콘서트 주인장 박창수는 하우스토크를 시작할 때부터 모시고 싶었던 분이라고 그를 소개했는데요, 클래식을 전공하고, 월간 객석에서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재즈와 월드뮤직을 한국에 소개하고, 최근에는 국악과 트로트 밴드까지... 그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요?
“저는 그냥 음악 평론가예요. 근데 그 음악이 특정한 음악은 아니에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가요.”
김진묵은 평론가로서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라기보다는 따뜻하고 다양한 가치를 지향하는 듯했습니다.
예전에 음악 평론을 하기 전부터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첫 재즈 평론가’라는 이름이 보여주듯이, 김진묵은 한국에 재즈를 소개하고 기반을 다지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에도 재즈와 블루스를 처음 만든 미국 흑인들의 삶에 집중하여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진묵은 최근 ‘김진묵트로트밴드’를 구성하여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화성과 리듬을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하게 웃었지만, 우리 전통가요인 트로트를 통해서 “의식 가장 밑바탕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우스콘서트 주인장 박창수의 이야기처럼, 음악으로서 “사람들의 오래된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진묵은 트로트를 ‘고급화’함으로써 단순히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감상하는 노래로 끌어올리고 싶다며 진지한 눈빛을 지었습니다. 앞으로 재즈와 블루스로도 음악적인 지평을 넓혀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진묵이 가진 깊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트로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의 트로트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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