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회 하우스 콘서트 | 탱고 시리즈 4.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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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아아아아 모르겠고,
그냥_ 중간중간 눈 감고 벽에 기대 앉아 연주를 듣고 있는데,
내 몸을 소리 기둥이 감싸안아주던 느낌이 오더라는 것_
소름끼치는 연주도 들어보았고, 저절로 기립박수를 할 수 밖에 없던 공연도 있었었는데_
오늘 공연은 마구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였으나,
구름 기둥 한가운데 내가 있는 것 마냥_ 소리들이 나를 감싸서 기둥이 되더라 :D
이래서, 내가 하콘이 오고 싶었었구나_ 내가 고파했던 음악은 이런 날(生) 음악이였었구나,
아, 하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_ 를 몇번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