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회 하우스 콘서트 | 다섯은 너무 많아 (안슬기 감독)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첫눈을 맞고 지나치는 연인들이 무척 이뻤다, 의외였다, 하콘메일지기 주희씨가 그렇게 첫목을 열었다. 스크린을 뒤로하고 감독님을 한가운데 앞세우고 무슨 질문이 오고갔었나 돌이켜볼꺼나..
처음 의도한 시나리오가 끝까지 가지 않았다, 시내가 공중전화를 쓰려고 했었으나 다들 반대했다더란 감독님은 독립영화를 만드신다.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한다. 고집스럽게 이상향을 제시한다, 그건 감독의 취향이다, 그러나 틈새는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치고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관객한테. 푸른색이 많다. 끝엔 붉은색...